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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8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한빛부대 11진 환송식이 열리고 있다.한빛부대 11진은 파병기간 동안 남수단의 동맥인 보르~피보르(322km)를 연결하는 주요 도로 재건과 보수작전을 통해 경제활성화와 현지 주민 통합에 기여할 계획이다. 2019.7.8/뉴스1 |
아프리카 남수단에 파병된 한빛부대 11진 장병이 27일 에티오피아 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길에 올랐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빛부대 11진 장병들이 이날 오후 9시50분 에티오피아 항공기편으로 남수단을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8일 오전 11시1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2013년 유엔의 요청으로 남수단에 파견돼 인도적 재건 임무를 수행해 온 한빛 부대는 8개월 단위로 임무를 교대해 왔다. 당초 한빛부대 12진이 지난 9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남수단으로 출발해 11진과 임무를 교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남수단측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새로운 평화유지군의 자국 입국 중지를 국방부측에 요청하면서 11진과 12진의 정상적인 교대가 어렵게 됐다.
국방부는 한빛부대 11진 중 10여 명이 다음달 초 전역을 앞두고 있고, 4·15 총선에서 장병들의 선거권 보장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임무 교대 없이 일부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방부는 "코로나19 상황으로 한빛부대 11, 12진 교대가 지연됨에 따라 11진 인원 중 주둔지 경계와 관리를 위한 필수 인원은 현지에 잔류하게 된다"고 전했다.
귀국하는 한빛부대 11진 장병은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되며, 음성이어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전원 육군학생군사학교 내 격리조치된다.
국방부는 "정부는 한빛부대의 정상적 임무수행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12진이 투입될 수 있도록 주둔국 및 유엔과의 협의 등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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