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애국이 정치에 흔들려선 안돼..상이유공자 수당인상"

[the300](상보)연평해전·천안함 피격 추모 "유족 생계지원 강화"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진정한 보훈으로 애국의 가치가 국민의 일상에 단단히 뿌리내려 정치적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진정한 보훈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이 명예와 긍지를 느끼고, 그 모습에 국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때 완성된다"며 "국가는 군의 충성과 헌신에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투에서 상이를 입은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추가 보상책도 마련하고 있다"며 "올해 163억원 수준인 ‘전상수당’을 내년 632억원 수준으로 다섯 배 인상하고, 점차로 ‘참전 명예수당’의 50% 수준까지 높여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분향하는 가운데 한 유가족이 대통령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2020.03.27. dahora83@newsis.com

또 "지난해 12월에는 ‘순직유족연금 지급기준’을 개선해 복무 기간과 상관없이 지급률을 43%로 상향하여 일원화했다"며 "또한 ‘유족 가산제도’를 신설하여 유가족의 생계지원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의 ‘전사자’들은 한때 법적으로 전사가 아니라 순직으로 처리됐다"며 "참여정부에서 전사자 예우 규정을 만들었지만, 소급 적용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7월, 마침내 ‘제2연평해전 전사자 보상 특별법 시행령’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며 "16년만에 제2연평해전의 용사들을 ‘전사자’로서 제대로 예우하고 명예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연평도 포격도발・천안함 피격 전사자들에 대해 "총탄과 포탄이 날아드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영웅들은 불굴의 투지로 작전을 수행했고, 서로 전우애를 발휘하며, 최후의 순간까지 군인의 임무를 완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긍지와 자부심이 되어 주신 서해수호 영웅들께 경의를 표하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대전=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0.03.27. dahora83@newsis.com

문 대통령은 "정부는 강한 안보로 반드시 항구적 평화를 이뤄낼 것"이라며 "확고한 대비태세로 영웅들의 희생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군을 신뢰하고 응원하는 국민과 함께 평화와 번영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위한 예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들은 이곳 국립대전현충원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용사들의 애국심을 기억한다"며 "창원 진해 해양공원과 서울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교정에서 한주호 준위의 숭고한 헌신을 마주한다. 광주 문성중학교에서, 군산 은파공원에서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을 만나며 꺾이지 않는 용기를 가슴에 새긴다"고 말했다.

이날 정치권에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각 당 대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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