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황교안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해 6월7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남당(南棠) 정석모 의원 10주기 추모식'에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19.6.7/뉴스1 |
선거가 임박한 만큼 쓸 수 있는 모든 카드를 활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5일 당 선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재영입설'에 "우리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아직 결정 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이진복 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기자들에게 "논의 되는 것 같다"며 "이 판에 (김종인 전 대표가) 도와준다고 하면 얼마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당 대표는 그동안 김 전 대표를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공들여왔다. 하지만 김 전 대표가 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장의 공천을 비판하고 이와 관련 당내 반발이 불거지면서 영입이 무산됐다.
김 전 대표 영입을 재추진하는 이유는 최근 민심의 흐름이 통합당에 불리하게 돌아가면서 돌파구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정권 비판 여론이 상대적으로 주춤한 가운데 통합당은 비례 공천 문제로 미래한국당과 내부 갈등을 겪었다.
통합당 관계자는 "김종인 전 대표는 현재 집권여당의 승리를 견인했던 인물"이라며 "정권 심판론을 극대화하고 중도층의 표심을 잡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 2"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 3'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 4"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 5"군대 가기 싫어"…없던 '뇌전증·우울증' 등 만든 159명의 최후
- 6[영상]북한 침투했던 그 무인기…표적 찍자, K9 포탄 140발 '쾅쾅'
- 7與 유용원 "국방안보에 청춘 바쳐…31년 전문성으로 승부"
- 8'AI·우주·반도체' 등에 올해 4000억 투자…K-방산 수출 뒷받침
- 9'채상병 특검 논란' 속 해병대 75주년…사령관 "거친 파도 이겨내자"
- 10北, 이란처럼 드론·미사일 섞어 보내면?…"공격 탐지·요격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