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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를 비롯한 수상 의원들이 지난해 11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최우수법률상 및 국감 스코어보드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정책 전문가로 평가 받은 의원들이 그만큼 공천 과정에서도 인정을 받은 셈이다.
24일 각 정당의 공천 결과에 따르면 머니투데이 더(the)300이 국정감사에서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해 수상했던 20대 국회의원들 중 컷오프(공천배제)를 당한 의원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300은 20대 국회 후반기부터 매년 그해 국정감사에서 정책역량이 가장 두드렸던 의원들에게 각계 전문가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스코어보드 대상'을 시상했다. 20대 국회의원 중 모두 20명이 수상했다.
이들 중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강제로 21대 총선 출마가 좌절(컷오프)된 의원은 아무도 없다. 다만 불출마 선언과 경선 패배 등으로 7명의 의원이 출마에 뜻을 접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10명 중 경선에서 석패한 금태섭, 권미혁 의원을 제외한 8명 의원들이 공천장을 받았다. 정무위원회에서 맹활약한 김병욱 의원은 경기 성남분당구을에서 젊음을 앞세운 김민수 미래통합당 후보와 맞붙는다.
교육위원회에서 돋보였던 김해영, 박용진 의원은 각각 부산 연제구와 서울 강북구을에서 미래통합당 이주환, 안홍렬 후보와 싸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던 박정(경기 파주시을), 권칠승(경기 화성시병) 의원은 통합당의 박용호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석호현 당협위원장 등과 경쟁한다.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압도적 실력을 보여준 한정애 의원은 서울 강서구병에서 옛 안철수계인 김철근 전 국민의당 대변인(통합당 후보)과 일전을 벌인다.
국토교통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실력을 발휘한 윤호중, 정춘숙 의원은 경기 구리시와 용인시병에서 통합당의 나태근 전 국정원 사이버안보 정책기획담당, 이상일 전 의원 등과 겨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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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추경호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이 1월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평가 및 민생경제 위기진단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6/뉴스1 |
통합당은 7명의 수상자 중 불출마를 선언한 이진복, 김종석 의원과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송희경 의원을 제외한 4명이 모두 공천을 받았다.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전문성을 발휘한 경제통 추경호 의원은 대구 달성군에서 공천을 받아 재선이 유력하다.
정무위원회에서 야당 공격수로 존재감이 두드러졌던 성일종 의원은 충남 서산시·태안군에서 조한기 청와대 전 제1부속비서관(민주당 후보)과 승부를 본다.
국방위원회에서 활약한 하태경 의원은 부산 해운대구갑에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민주당 후보)과 재대결한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실력자인 이양수 의원은 속초·인제·고성·양앙에서 단수공천을 받아 민주당의 이동기 전 지역위원장과 겨룬다.
이밖에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연속 수상을 한 김성식 무소속 의원은 서울 관악구갑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여러 정당에서 영입 제안을 했으나 옛 바른미래당의 정치 실험 실패 등에 책임을 지고 무소속으로 나선다. 민주당 후보로 나온 유기홍 전 의원과 무려 5번째 리턴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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