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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인 박 전 행정관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김포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15일 김포을을 '3인 경선' 지역으로 분류했다. 박 전 행정관의 이름은 없었다. 그는 재심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박 전 행정관에게 경선 기회를 줬다. 박 전 행정관은 경선 끝에 본선행을 확정했다. 박 전 행정관의 경쟁상대는 미래통합당의 홍철호 의원이다.
김정호 민주당 의원도 비슷하다. 김 의원은 경남 김해을 현역이다. 민주당은 김해을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했다. 김 의원은 자연스럽게 컷오프(공천배제)됐다. 민주당은 이후 이 지역을 다시 경선 지역으로 돌렸고, 김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했다.
통합당의 민경욱 의원 역시 '기사회생 명단'에 들어갔다. 통합당은 지난달 28일 민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구을에 민현주 전 의원을 단수추천했다. 민 의원은 컷오프 대상이었다. 하지만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제동을 걸었다. 연수구을은 다시 경선 지역으로 바뀌었다. 민 의원은 당시 "사필귀정, 기사회생! 경선으로 결정됐다"며 환영했다. 24일 나온 경선 결과에서 민 의원은 승리했다.
부산 북·강서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도읍 통합당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공천을 받았다. 김원성 통합당 최고위원이 북·강서을 공천을 받았지만 통합당은 '미투 논란' 등으로 공천을 취소했다. 공천은 김 의원의 몫이었다. 김 최고위원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잠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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