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들어간 경영·노동·중기·금융 대표들, 文대통령과 '원탁회의'

[the300]코로나19 극복에 협력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요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를 연다. 경영계뿐 아니라 노동, 중소중견기업, 벤처, 가계 대표까지 초청했다. 

거의 모든 경제분야 대표들이 머리를 맞대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 비상경제상황을 돌파하자는 취지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17. dahora83@newsis.com

한정우 청와대 춘추관장은 17일 "경영계, 노동계, 중소·중견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 등 기업, 금융계, 가계, 정치권, 경제부처 등 모든 경제 주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현재의 비상경제상황 타개방안에 대해 기탄 없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석 범위에 대해 "우리 정부 들어 처음"이라고 의미를 뒀다. 

원탁회의는 그동안 문 대통령이 벌여 온 경제계 소통행보의 하나이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비상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계기다. 참석자 전원에게 발언기회를 줄 예정이다. 정부측 발언은 필요할 때만 하고, 되도록 참석자 발언 중심으로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이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정부의 힘만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할 전망이다. 그러면서 모든 경제주체들의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위기를 이기자고 당부할 예정이다.

한정우 관장은 "모든 경제 주체들이 대화하고 협력, 비상경제상황 타개를 위해 범국가적으로 대응하는 데 첫 출발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개별기업 총수들은 참석하지 않는다. 각 기업군을 대표할 단체장들이 참석하되 기업인들은 현장에서 본연의 경영에 매진토록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그간 다양한 경제주체들과 꾸준히 소통행보를 이어왔고, 코로나19 경제적대응을 위해서도 현장을 직접 찾아 경제계와 소통해 왔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월 7일 중소벤처기업인 대화, △1월 14일 대기업·중견기업 대화, △2월 7일 혁신벤처기업인 간담회, △2월 13일 자영업자 소상공인 대회, △3월 28일 외국인투자기업과 대화, △4월 3일 경제계 원로간담회, △7월 10일 일본의 수출규제 관련 경제계 주요인사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도 지난 2월 13일 대한상의에서 6대그룹 간담회를 갖고 대기업 총수들을 만났다. 2월 21일에는 서울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내수·소비업계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달 13일 간담회엔 대한상의·경총 외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이재현 CJ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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