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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택 변호사(왼), 정은숙 변호사/사진=뉴스1 |
4·15 총선을 한 달 앞두고서야 공석인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7일 열린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이승택 선관위원 후보자와 정은숙 선관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안위는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인사청문회 그리고 여야 합의시 인사청문경과 보고서 채택까지 한번에 치를 예정이다. 두 사람 모두 대통령 추천 몫 후보자여서 본회의 통과는 거치지 않는다.
행안위 관계자는 "상임위에서는 인사청문회를 계획서 채택, 청문회, 경과 보고서 채택으로 나눠 진행하지만 총선이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촉박한 시점이어서 17일 하루에 절차를 모두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 후보자 모두 예정된 증인 및 참고인은 없다.
선관위에 따르면 16일 현재 선관위원 9자리 중 3자리가 임기 만료로 공석이다. 김용호 위원(여야 공동 추천) 임기가 이달 15일로 끝나면 공석은 4자리가 된다.
선관위 전체회의는 9명 중 5명 이상이 출석하면 출석위원 과반으로 의결하는 구조다. 공석이 방치될 경우 5명 중 1명이라도 회의에 불참하면 의결이 안 되는 셈이다.
이에 선거 공백 우려가 제기됐으나 여야는 청문회 등 후임 선관위원 임명 절차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아 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이승택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를 내정했으나 한 달 만에 청문회가 열리게 됐다. 법무법인 수륜아시아 소속 정은숙 변호사는 이달 9일 내정됐다.
국회 추천 몫의 위원 2자리는 여야 합의가 불발되면서 선관위원 5명으로 총선을 치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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