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신천지 집단감염, 방역에 심각한 위협…중대 국면"

[the300]국무회의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서울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3.03. since1999@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코로나19 확진세가 지속되는 중대한 국면"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서 온 국민이 힘을 모으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신천지 이전과 이후가 완전히 다른 양상"이라며 "신도들의 집단 감염과 대단히 이례적인 높은 감염률이 우리 방역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대구 경북의 위기는 최고조에 달했고 국가 전체가 감염병과의 전쟁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방역 전선을 더욱 튼튼히 구축하기 위해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가 인정하듯이 필요한 만큼 전수조사 강화하고 역학 조사를 강화하여 확진자를 빠르게 차단하고 치료하는 모범을 보이고 있다"며 "세계에서 빠른 속도로 많은 인원을 검사하면서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건 지역 감염을 확산을 막기 위해 지금 단계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인력 충원, 병상 확보,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와 중증환자 중심 체제 등의 조치를 설명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가장 어려운 대구 경북 지역 연대와 지원의 손길을 보내면서 지역 사회로의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으로 온 사회가 방역 주체로 나서고 있다"며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방역 체계는 뛰어나고 방역 전선에서 땀흘리는 의료진들이 있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응원과 봉사가 줄을 잇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은 국가적 차원에서 사태 해결에 전념할 계획"이라며 "불안과 분열을 증폭시키는 것을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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