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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여시재 인근 자택에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
“오늘날 대한민국 위기의 본질은 목표가 없다는 것입니다. 목표가 없으니 여야는 끝 없는 분열과 싸움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산업화, 민주화 다음에 어디로 가자는 것인지 비전을 세우는 게 시급합니다.”
‘미래 비전, 정책, 아이디어, 혁신.’
21대 총선을 앞두고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내놓은 답안지다. 강원이나 전국 선거의 전략, 구도 등 설명에 열을 올릴 것이란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9년간 재야에서 만났던 국내외 전문가들과 싱크탱크 ‘여시재’ 운영 경험은 미래를 향하는 이 위원장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이 위원장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앞둔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여시재 인근 자택에서 진행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21대 총선 출마를 결심하고 2일 오전 민주당 강원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출마지는 강원 전 지역은 물론 중원 선거 지원이 가능한 강원 원주갑이다.
그는 ‘미래 도시’ 구축이 우리 사회의 아젠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전 분야 에디슨 △모빌리티의 포드 △에너지의 록펠러 △통신의 벨 등의 성과는 20세기 ‘스마트홈’ 구축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으로, 21세기 ‘미래 도시’를 선점한 사회에서 신산업이 태동하고 대규모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위원장이 정의하는 21대 국회 역할은 명확했다. “그만 싸우고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라는 것”이다. 여야 상시 기구를 통해 경제, 정책, 미래 비전 등에 대해 논의하면서 정쟁 해소는 물론 장기적 공동체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이 “정권 심판이나 야당 심판이 아닌 ‘20대 국회’ 심판 선거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배경이다. 정쟁을 반복하고 합의가 실종됐던 20대 국회에 대해 유권자들이 회초리를 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를 뒤로 하고, 상대 진영 실책에 의존한 선거 전략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하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이 위원장은 “정권 심판론에 얹혀가거나 그 뒤에 ‘숨지 마라’는 것이다. 야당 심판론도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진영 논리를 해소하기 위해선 인물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부겸 의원이 당선 안될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우리 마음이 너무 아프다. 유승민 의원이 좌절을 겪는 것 봐도 너무 슬프다”며 “상대 당이라도 뭔가 가치 있는 사람은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정치권도 정신 차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고민이 사회 각 분야에서 읽힌다.
▶대한민국에 두 개의 논쟁이 있다. 산업 전략을 민간이 알아서 해야 한다는 것과 생태계도 중요하나 국가가 산업 전략을 짜야 한다는 것이다.
그 꼭지점이 ‘스마트홈’, ‘스마트시티’다. 우리는 6·25 전쟁 후 가장 많은 도시들 만들어봤다. 또 IT(정보통신) 강국이다. 우리가 과거 미국의 NASA와 같은 기구를 만들고 리소스를 총집중해서 세계적인 산업들을 만들어내면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다는 것이다.
-고질적 문제로 꼽히는 강원 등 지역 인구 감소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높다.
▶농촌이 굉장히 어렵다. 농림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센터, 농협, 축협 등 다 따져보면 대략 4만명쯤 된다. 120만 농가 기준, 30명당 1명씩 담임 선생님이 있는 셈이다. 우루과이 라운드 이후 100조원을 썼고, 인력도 있는데 가난한 농민이 있다는 것은 문제가 아닌가.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
귀농귀촌 인구가 해마다 50만명씩 늘어난다. 100세 시대에 60세 은퇴하면 40년동안 대도시 고비용을 견딜 수 없다. 젊은이도 마찬가지다. 원주에 가면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80만원의 31평 아파트도 있다.
▶대한민국의 문제는 목표가 없다는 것이다. 목표가 없으니까 여야는 끝없는 분열과 싸움밖에 할 수밖에 없다. 산업화, 민주화 다음에 우리나라 어디로 가자는 건인지, 비전을 세워야 한다.
-총선 출마 계획은 어떠한가. 출마지로 강원 원주갑 등이 거론된다.
▶여당도, 야당도 있었던 의원인데 더이상 정치를 못 하겠다고 해서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 존경도 못받고, 갈등도 첨예해 정신이 피폐화되는 것 같다고 한다. 제가 여야의 합리적인 분들을 아니까 여야 의원들이 대화의 물꼬를 만들어달라, 이렇게 갈 순 없다는 얘기를 한다.
▶보통 정권 심판, 야당 심판 이야기하는데 ‘20대 국회’ 심판해야 한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명확하고 준엄하다. ‘그만 싸우고 먹고 사는 문제 좀 해결해달라는 것’ 아닌가.
▶말 실수는 잘못된 것이나 그 것이 그 사람 전부는 아니다. 하나 하나를 제대로 봐야 한다. ‘당신은 마음에 드는데 당이 마음에 안든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래서 정당 비례대표를 만드는 것 아닌가. 인물이 괜찮으면 인물을 뽑고 당이 마음에 안 들면 다른 당에 비례투표하면 된다.
메시와 호날두가 한 팀에 모이면 축구 시합이 되나. 이쪽에 메시, 저쪽에 호날두가 있어야 세계적인 경기가 치러진다. 동네 축구하지 말자는 것이다. 이 당, 저 당 몰려가선 안된다. 사람은 마음에 드는데 정당이 마음에 안든다?
이 위원장이 정의하는 21대 국회 역할은 명확했다. “그만 싸우고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라는 것”이다. 여야 상시 기구를 통해 경제, 정책, 미래 비전 등에 대해 논의하면서 정쟁 해소는 물론 장기적 공동체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이 “정권 심판이나 야당 심판이 아닌 ‘20대 국회’ 심판 선거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배경이다. 정쟁을 반복하고 합의가 실종됐던 20대 국회에 대해 유권자들이 회초리를 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를 뒤로 하고, 상대 진영 실책에 의존한 선거 전략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하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이 위원장은 “정권 심판론에 얹혀가거나 그 뒤에 ‘숨지 마라’는 것이다. 야당 심판론도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진영 논리를 해소하기 위해선 인물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부겸 의원이 당선 안될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우리 마음이 너무 아프다. 유승민 의원이 좌절을 겪는 것 봐도 너무 슬프다”며 “상대 당이라도 뭔가 가치 있는 사람은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정치권도 정신 차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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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여시재 인근 자택에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고민이 사회 각 분야에서 읽힌다.
▶대한민국에 두 개의 논쟁이 있다. 산업 전략을 민간이 알아서 해야 한다는 것과 생태계도 중요하나 국가가 산업 전략을 짜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이 어떻게 강대한 나라가 됐을까 생각해보면, NASA(나사·미국 항공우주국)라고 본다. 달나라 프로젝트 후 미국 R&D(연구개발)의 50% 이상이 국방비에 쓰인다. 이후 그곳에서 파생된 기술을 보시라. 개인의 창의성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리소스(자원)를 집중해서 만들어내는 기획된 창조력이 중요하다.
한국적인 것은 뭘까. 미래도시라고 본다. 에디슨이 1902년 GE(제너럴일렉트릭)를 만들고 선풍기, 세탁고, 냉장고 등 가전시대를 연다. 이게 없었으면 당시 주부들은 18시간 일해야 했다.
한국적인 것은 뭘까. 미래도시라고 본다. 에디슨이 1902년 GE(제너럴일렉트릭)를 만들고 선풍기, 세탁고, 냉장고 등 가전시대를 연다. 이게 없었으면 당시 주부들은 18시간 일해야 했다.
20세기 ‘스마트홈’이다. 가사노동 해방, 시대 정신을 반영한 것이다. 두 번째는 포드다. 이동 모빌리티 시대를 열었다. 세 번째는 록펠러다. 석유의 시대에 이어 전기로 갔다. 벨도 있다. 전화기 시대를 열었고 지금은 새로운 통신 시대가 온다.
이들이 20세기 대도시를 만든 것이다. 앞으로 21세기 디지털 시대에는 ‘넥스트 에디슨’, ‘넥스트 포드’, ‘넥스트 록펠러’, ‘넥스트 벨’이 누구냐가 핵심이다.
그 꼭지점이 ‘스마트홈’, ‘스마트시티’다. 우리는 6·25 전쟁 후 가장 많은 도시들 만들어봤다. 또 IT(정보통신) 강국이다. 우리가 과거 미국의 NASA와 같은 기구를 만들고 리소스를 총집중해서 세계적인 산업들을 만들어내면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다는 것이다.
-고질적 문제로 꼽히는 강원 등 지역 인구 감소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높다.
▶농촌이 굉장히 어렵다. 농림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센터, 농협, 축협 등 다 따져보면 대략 4만명쯤 된다. 120만 농가 기준, 30명당 1명씩 담임 선생님이 있는 셈이다. 우루과이 라운드 이후 100조원을 썼고, 인력도 있는데 가난한 농민이 있다는 것은 문제가 아닌가.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
귀농귀촌 인구가 해마다 50만명씩 늘어난다. 100세 시대에 60세 은퇴하면 40년동안 대도시 고비용을 견딜 수 없다. 젊은이도 마찬가지다. 원주에 가면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80만원의 31평 아파트도 있다.
서울에선 이 돈으로 원룸 구하기 힘들다. 그래서 귀농귀촌 50만명과 인구가 감소하는 농촌·중소도시가 결합하는 모델을 찾아야 한다. 문제는 일자리다. 그 다음은 교육, 의료다.
예를 들어 춘천이 소양강 때문에 냉각수가 많아 데이터센터 산업을 할 수 있다. 세계적인 산업인데 하나 유치하면 몇 조원 규모다. 전기 질이 좋아야 하고 물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춘천이 소양강 때문에 냉각수가 많아 데이터센터 산업을 할 수 있다. 세계적인 산업인데 하나 유치하면 몇 조원 규모다. 전기 질이 좋아야 하고 물이 있어야 한다.
일본이 굉장히 하고 싶었는데 지진 때문에 어렵다. 수도권의 데이터센터 전문가들을 데려올 수 있다면 시너지가 난다. 지금은 알음알음해서 몇사람씩 가니까 외롭고 동네 위화감도 생긴다. 집단적으로 산업을 설계하고 움직이면 ‘윈-윈’이 될 것이다.
-비전은 물론, 실행의 문제도 있다.
-비전은 물론, 실행의 문제도 있다.
▶대한민국의 문제는 목표가 없다는 것이다. 목표가 없으니까 여야는 끝없는 분열과 싸움밖에 할 수밖에 없다. 산업화, 민주화 다음에 우리나라 어디로 가자는 건인지, 비전을 세워야 한다.
목표가 정해져야 덜 싸울 것 아닌가. 가장 큰 위기의 본질이다. 산업 전략과 연관지어보면 우리가 쌀을 대체할 수 있는 작물이 무엇인지 찾아냈나. 전라남도에서 모래에 잔디 심으면 쌀보다 더 번다는 수준이다.
소를 키우는데 우리는 세계적 치즈가 있나. 나파벨리가 굉장하다고 하는데, 소도시인 나파벨리에 혁신 일어나니까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나는 와인이 다 나파벨리 와인이 되는 것 아닌가.
공주의 밤이 머리에 좋다는데, 삶아 먹으면 좋은지 생으로 먹어야 좋은지, 얼마나 먹어야 좋은지, 아침에 먹는 게 좋은지 저녁에 먹는 게 좋은지, 밤벌레를 없애기 위해 얼마나 용역을 했는지 등. ‘사이언스’가 없는 게 우리의 문제 아닌가.
공주의 밤이 머리에 좋다는데, 삶아 먹으면 좋은지 생으로 먹어야 좋은지, 얼마나 먹어야 좋은지, 아침에 먹는 게 좋은지 저녁에 먹는 게 좋은지, 밤벌레를 없애기 위해 얼마나 용역을 했는지 등. ‘사이언스’가 없는 게 우리의 문제 아닌가.
강원도 고랭지 배추도 중요하지만 눈에 좋은 루테인 배추로 하면 부가가치가 얼마나 오르겠나. 이렇게 하나하나 사이언스를 붙이면 부가가치가 나오고 미래 산업이 된다. 이것만큼 돈 버는 게 어딨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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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
-총선 출마 계획은 어떠한가. 출마지로 강원 원주갑 등이 거론된다.
▶여당도, 야당도 있었던 의원인데 더이상 정치를 못 하겠다고 해서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 존경도 못받고, 갈등도 첨예해 정신이 피폐화되는 것 같다고 한다. 제가 여야의 합리적인 분들을 아니까 여야 의원들이 대화의 물꼬를 만들어달라, 이렇게 갈 순 없다는 얘기를 한다.
이 얘기 들을 때 참 마음 아프더라. 대화가 없어졌다. 대화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밖에 못한다. 말도 너무 격하다. 그래서 내가 어떤 것에 기여할 수 있을까 하다 보니, 공부를 하거나 정책을 만드는 데 비교적 관심이 많은 듯 하다. 공부 모임이 만들어진다면 돕는 것을 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지난 10년간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의 또래 지도자들과 많이 만났으니까 소개시켜주는 것도 좋다. 그런 게 제가 할 역할이 아닌가 싶다.
-20대 국회에서 보였듯 여야 정쟁 국면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높다.
-20대 국회에서 보였듯 여야 정쟁 국면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높다.
▶보통 정권 심판, 야당 심판 이야기하는데 ‘20대 국회’ 심판해야 한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명확하고 준엄하다. ‘그만 싸우고 먹고 사는 문제 좀 해결해달라는 것’ 아닌가.
그럼 의원 300명이 모두 헌법기관들인데 패싸움으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 정권 심판이라고 하면서 얹혀서 가고, 이쪽은 야당 심판에 얹혀서 간다. 숨지 말라는 것이다. 한 명, 한 명이 평가받는 것이다.
국민들이 잣대를 대서 정쟁을 일삼는 의원을 퇴출시키고 경제에 가깝고 통합할 사람을 뽑는 것이다. 정당 관련 없이 뽑아야 한다. 손흥민 선수는 역시 연봉값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나. 근데 국회의원은 어떤가. 연봉을 주는 국민이 훌륭한 선수를 잘 뽑아야 한다. 지. 이 당으로 저 당으로만 판단하면 우리는 연봉만 날린다.
상대에서도 더 좋은 선수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김부겸 의원이 당선 안될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 유승민 의원 같은 사람이 정치적 좌절을 겪는 것을 보면 너무 슬프다. 상대당이라도 뭔가 가치 있는 사람은 살아남을 수 있단 것을 우리가 보여줘야 정치인들도 정신 차린다.
상대에서도 더 좋은 선수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김부겸 의원이 당선 안될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 유승민 의원 같은 사람이 정치적 좌절을 겪는 것을 보면 너무 슬프다. 상대당이라도 뭔가 가치 있는 사람은 살아남을 수 있단 것을 우리가 보여줘야 정치인들도 정신 차린다.
‘공천에서 무조건 자른다, 봤지? 쟤도 내 말 안 들으면 죽는거야’ 라는 게 통용되면 누가 소신 정치 하나. 그래서 상대에서 손흥민이 나오면 우리는 이강인 키우는 식으로 해야 한다.
-‘민주당 위기론’ 목소리도 나온다.
-‘민주당 위기론’ 목소리도 나온다.
▶말 실수는 잘못된 것이나 그 것이 그 사람 전부는 아니다. 하나 하나를 제대로 봐야 한다. ‘당신은 마음에 드는데 당이 마음에 안든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래서 정당 비례대표를 만드는 것 아닌가. 인물이 괜찮으면 인물을 뽑고 당이 마음에 안 들면 다른 당에 비례투표하면 된다.
메시와 호날두가 한 팀에 모이면 축구 시합이 되나. 이쪽에 메시, 저쪽에 호날두가 있어야 세계적인 경기가 치러진다. 동네 축구하지 말자는 것이다. 이 당, 저 당 몰려가선 안된다. 사람은 마음에 드는데 정당이 마음에 안든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한 게 투표용지 2개다. 투표용지 2개의 위대함을 보여줘야 정당이 자기 마음대로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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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여시재 인근 자택에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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