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공천 심사 계속…내일 수도권 발표, 다음은 PK·TK

[the300]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 면접 심사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휴일인 29일에도 공천 심사를 이어간다. 공관위는 오는 3월1일 오전까지 심사를 진행한 후 남은 수도권 지역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공관위는 이날 오전부터 국회에서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에 대한 공천 심사를 진행한다.

앞서 공관위는 전날 경기 일부 지역에 공천과 컷오프를 결정했다. 막말 논란을 빚은 민경욱(초선, 인천 연수구을) 의원과 1심서 ‘부정청탁’ 유죄판결을 받은 이현재(재선, 경기 하남) 의원에 대해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을 내렸다.

공관위는 △인천 미추홀갑 전희경 의원 △인천 미추홀을 안상수 의원 △인천 연수을 민현주 전 의원 △인천 계양을 윤형선 전 인천광역시 의사협회장 △경기 안성 김학용 의원 등을 공천한다고 밝혔다. 인천 연수을 경우 민경욱 의원이 공천배제되면서 이 자리에 민현주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수도권 공천 심사가 마무리되면 PK(부산·경남) 일부 지역에 대한 '교통정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중·영도구에 전략공천설이 돌고 있는 이언주 의원의 부산 공천과 고향 공천 논란을 빚은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공천 문제가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서는 이언주 의원과 맞붙은 곽규택 예비후보가 '전략공천'에 반대하고 있다. 홍 전 대표는 양산을에 선거 사무소를 꾸렸지만 당 안팎에서는 여전히 홍 전 대표의 수도권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다.

홍 전 대표는 공관위가 요구한 서울 강북 험지 출마 대신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맞붙는 경남 양산시을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공관위가 이마저 허락하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열어놨다. 김 전 지사는 끝까지 고향(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군) 출마를 고수하고 있다.

오는 2일부터 진행되는 TK(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공천심사도 관심사다. 보수텃밭인 영남권에서 현역 의원 '물갈이' 등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공관위를 중심으로 나오면서 TK소속 의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미 TK지역 현역 의원 상당수에게 공천 배제의 뜻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 관심사인 TK의 현역 교체 폭은 상당할 전망이다. 공관위는 TK 상당수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공관위는 대구에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휴대전화 영상통화로 공천 면접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TK지역 면접 일정이 계속 연기되는 배경에는 현역 의원들에게 불출마를 결단하라는 압박으로 풀이된다.

공관위는 지난 19일 TK지역 공천 면접을 계획했지만 수도권 지역에 대한 면접 과정 복기를 이유로 들어 일정을 연기했다. 이후 20일부터는 대구 지역에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면접은 계속 미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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