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6명 '중국발 외국인 입국금지'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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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25일 오후 대구 중구 공평동 대구시티센터(노보텔) 앞에서 보수단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대처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대구를 방문했다. 2020.2.25/뉴스1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중국에서 오는 외국인의 국내 입국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감염 우려를 갖고 있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25~27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코로나19 관련 입국제한 조치에 대한 설문 결과 '중국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한 응답자가 64%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반면 '중국에서 오는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에 동의한 비율은 33%로 조사됐다. 모름·응답 거절 등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3%로 집계됐다.

중국발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2배 가량 높았다. 지난 4일부터 실시 중인 중국 후베이(湖北省)성 지역의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제한적인 입국금지 조치와 온도차가 있다.

지역별로는 전면 금지에 대한 동의 비율은 △부산·울산·경남(71%) △대구·경북(70%) △대전·세종·충청(64%) △인천·경기(63%) △서울(61%) △광주·전라(53%) 등 순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70%) △50대(66%) △18-29세(63%) △40대(62%) △30대(55%) 등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관련 인식 조사에선 '감염 가능성에 걱정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77%(매우 걱정 45.8%, 어느 정도 걱정 31.6%)를 차지했다.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와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더한 비율(31%)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우려감을 나타낸 경우는 지난 주 같은 조사 결과(63%) 비교해 14%포인트가 늘었다.

성별로는 여성(80%)이 남성(75%)보다 강한 우려감(매우·어느 정도 걱정 포함)을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40대(81%) △60대 이상(80%) △50대(79%) △30대(75%) △18-29세(69%) 순으로 감염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82%) △대구·경북, 서울(80%) △대전·세종·충청(77%) △인천·경기(75%) △광주·전라(73%) 순으로 감염 우려가 크다고 응답했다.

감염 가능성만을 별도로 물은 조사에는 전체의 59%가 '가능성이 있다'(많이 있다 19%, 어느 정도 있다 40%)고 응답했다. '가능성이 없다'(별로 없다 24%, 전혀 없다 10%)는 응답은 34%로 집계됐다. 유보적인 의견은 8%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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