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천작업 '박차'…與, '김현미 불출마' 지역구에 이용우 전략공천

[the300]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7호인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영입행사에서 이해찬 대표로부터 강령·당헌·당규 책을 받고 있다. 2020.1.12/사진=뉴스1

4·15 총선을 두달여 앞둔 여야가 본격적인 공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불출마 지역구인 경기 고양정을 비롯해 총 다섯 군데의 전략공천 지역을 발표했다. 미래통합당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여파로 공천 면접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김현미 불출마' 경기고양정에 이용우 공천=민주당은 이날 경기 고양정에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를, 신창현 민주당 의원이 공천 배제된 경기 의왕과천에 이소영 변호사를 각각 전략공천 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정훈 미래통합당 의원이 4선을 한 부산 남구갑엔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을, 김석기 통합당 의원 지역구인 경북 경주엔 정다은 후보를, 강창일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하는 제주갑엔 송재호 전 대통령 직속 균형발전위원장을 각각 전략후보로 공천하기로 했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한 전략공천 후보자 5명의 명단을 발표하며 "이용우 후보는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디지털금융 성공신화를 이뤄낸 혁신금융 전문가"라며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고양시 경제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소영 변호사에 대해선 "국가기후환경위원회를 비롯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미세먼지 전문가"라며 "의왕과천 지역은 환경 측면에서 도시발전 비전을 갖고 있는 지역이어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훈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금천, 윤일규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하는 천안병, 박인숙 통합당 의원 지역구인 서울 송파갑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했다.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태영호 전 주영 북한공사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2.16/사진=뉴스1

◇통합당 12일차 태영호 심사…코로나19에 중단=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도 이날 경기·충청지역 공천 신청자들을 상대로 12일차 면접을 이어갔다. 코로나19 여파로 면접장소를 옮기느라 심사가 1시간 중단되기도 했다. 

이날 공관위 영입인재인 태영호(태구민) 전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도 면접을 봤다. 오후 1시 30분쯤 경호 인력 등 8명과 함께 마스크를 쓴 채로 등장한 태 전 공사는 면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지역구를 선정 받으면 그 지역구에서 과연 득표력이 있겠느냐, 그런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관위원들이) 물어봤다"고 밝혔다.

태 전 공사는 "(공관위 측에서) 구체적인 지역구 언급은 없었다"며 "어떻게 하면 제가 가진 강점을 잘 활용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제가 어떻게 이야기했는지는 후에 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가 이날 오후 4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오후 6시부터 24시간 폐쇄'를 결정하면서 공관위는 경기 안산 상록갑‧을, 단원을 지역 심사까지만 진행하고 나머지 경기 지역 심사는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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