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도 韓 방문자 입국금지…카타르는 14일 격리

[the300]

(AFP=뉴스1) 이동원 기자 = 22일(현지시간) 탑승객 200여명을 실은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계류해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한 우려로 이 여객기에 탄 한국인 등 200여명의 입국을 금지했다. © AFP=뉴스1

이스라엘에 이어 요르단이 23일(현지시간) 한국 방문자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카타르도 같은 날 한국 방문자를 대상으로 14일간 자가·시설 격리 방침을 내놨고 마카오도 한국 방문자에 검역을 강화했다. 한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한국 방문자에 대한 방역 조치가 강화되는 추세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에 따르면 요르단은 23일 한국·중국·이란으로부터 출국해 14일이 경과하지 않고 입국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금지 조치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전날 이스라엘이 한국·일본을 최근 14일 내 방문한 외국인에 대한 입국금지 실시를 발표한데 이어 인근 국가에서 추가 조치가 단행된 것이다. 

이스라엘은 지난 2일 중국 방문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금지를 실시한데 이어 지난 18일엔 싱가포르, 태국, 홍콩, 마카오 방문자를 대상으로 입국금지를 시작했으며, 이 대상을 한국으로 넓혔다. 지난 8∼16일 이스라엘 성지순례 후 귀국한 한국인 중 지난 21일 이후 확진판정이 나오면서다. 

바레인도 21일 한국,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이란에 14일 내 방문한 외국인은 입국을 금지했다. 한국인 중 바레인 거주허가증 보유자는 입국이 가능하지만, 의료검사나 격리 등 강화된 검역 조치가 필요하다. 이밖에 키리바시, 사모아 등도 한국인 방문자에 대한 입국금지를 실시 중이다. 

이 외 다수 국가가 한국을 고위험 감염국으로 지정하고 검역 수위를 강화했다. 마카오는 23일 한국을 코로나19 감염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하고 최근 14일 내 한국 방문자는 모두 공인체육관 등 별도 지정장소에서 강화된 검역을 시행하도록 했다. 

카타르도 같은날 한국, 중국 등을 방문한 이력이 있을 경우 14일간 자가나 시설에서 격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단 기업 고위급 간부나 정부 대표단의 경우 사전 통보 후 의료검사를 거쳐 입국이 가능하다. 

이밖에 영국은 한국, 후베이성 외 중국, 대만, 일본,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방문자를 대상으로 14일 내 증상이 있을 경우 자가격리 및 신고를 하도록 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한국에서 온 입국자 중 유증상자는 격리조치를 시행 중이고, 카자흐스탄은 한국을 포함한 국가에서 온 입국자에 대해 24일간 의학적 관찰을 요구하고 있다. 

브루나이도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을 고위험 감염국으로 지정해 입국 후 14일간 건강상태를 관찰하도록 했다. 

오만 역시 한국, 중국, 이란, 싱가포르에서 올 경우 14일간 자가 및 기관격리를 하도록 했다. 영주비자가 있으면 14일 자가 격리에 대한 대사관 보증 하에 입국이 가능하다. 

에티오피아도 한국 등 코로나19 발생국에서 입국할 경우 14일간 대인 접촉을 자제하도록 했으며, 우간다도 한국 등을 방문하거나 경유한 뒤 의심 증상이 있으면 14일 간 자가격리 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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