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국민에 한·일 여행 '경계'…외교부 "여행금지는 아냐"

[the300]

  
미국정부가 자국민에게 한국 여행을 주의하라고 공지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것이다. 이 대상에는 일본도 포함됐다.

우리 외교부는 한국 여행시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라는 것이지 한국 여행을 금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23일 해명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코로나19 관련, 한국 홍콩 일본 등에 대해 '강화된 주의'를 22일(현지시간) 공지했다. 이는 국무부 여행권고의 1~4단계중 2단계다. 국무부는 △1단계 일반적 사전 주의 △2단계 강화된 주의 △3단계 여행 재고 △4단계 여행금지의 기준을 갖고 있다. 

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주의△경계△경고의 3단계 가운데 한국, 일본을 경계(2단계)로 설정했다. 

우리 외교부는 이에 대해 "미국 정부가 자국민들이 한국, 일본으로 여행을 할 경우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구하는 차원"이라며 "한국, 일본으로의 여행을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보호복을 입은 군의관과 간호장교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이기범

외교부는 언론에 보낸 보도자료에서 "미 국무부는 각국 상황을 토대로 여행권고를 수시로 조정하고 있다"며 "각종 기준에 따라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을 포함한 70여개국이 현재 미 국무부 여행권고 2단계"라고 밝혔다.
 
또 "미 CDC는 각국 및 지역의 질병 발병 상황, 자연 재해 등 여행자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을 토대로 여행공지를 발표하고 있다"며 "소아마비, 황열병 발생 국가 등을 대상으로 2단계 여행 공지가 시행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번 미측 조치는 우리 국민의 미국 입국에는 아무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CDC에 따르면 홍콩은 1단계인 주의 단계이고, 한국·일본은 22일 경계 단계가 됐다.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은 일찌감치 3단계 '경고'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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