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정부, 대구·청도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하라"

[the300]"감염병 위기단계 '심각'으로 격상…중국 방문 외국인 입국 금지 실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남동 상가밀집지역을 방문해 주민들과 만나기 전 총선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와 청도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으로 선포하라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구·경북의 우한폐렴(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안타깝게도 당분간 이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지금 대구·경북에는 병원과 의료진, 음압시설 등 의료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구와 청도 지역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나 이로는 부족하다"며 "대구·경북 지역을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또 "감염병 위기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해서 초강력 대책을 즉각 실시해야 한다"며 "우한폐렴 무료 검사의 기준을 완화할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정부는 즉각 동원 가능한 모든 조치를 실시하라"며 "즉각 중국 전역 방문 외국인 입국을 금지시키라"고도 촉구했다.

이어 "우리 정치권은 대구·경북 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관련 특별법을 조속히 논의하고 하루빨리 통과시킬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며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특별법 제정에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이미 전국적인 감염 확산은 현실화 됐다. 대규모 집회와 행사는 감염 확산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전 국민적 차원의 캠페인이 전개돼야 하는 시점"이라고도 강조했다.

황 대표는 대구를 방문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황 대표는 "마음 같아서는 한달음에 달려가, 대구·경북의 시민들을 위로해드리고 현장 상황을 꼼꼼히 체크하고 싶지만 저의 현장 방문이 혹여나 지역 사회 감염 우려를 더하고, 현장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섣불리 발을 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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