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구 손가락질 말라…'대구폐렴' 쓰지 말아야"

[the300]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6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월 임시국회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24-26일 대정부 질문, 27일과 3월5일 본회의 등의 일정으로 30일동안 열린다. 2020.2.20/사진=뉴스1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부겸 의원이 22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 "대구를 향해 손가락질하는 듯한 표현은 정말 참기 어렵다"며 "대구 폐렴이란 말을 쓰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가 미증유의 위기를 겪고 있고 눈앞에 재난 영화에서나 본 듯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며 "더 가슴 아픈 일은 일부 매체나 온라인상에 돌고 있는 '대구 폐렴' 혹은 'TK 폐렴'이라는 말"이라고 이같이 적었다.

이어 김 의원은 "특정 지역에 편견을 갖다 붙여 차별하고 냉대하는 게 지역주의"라며 "그걸 정치에 악용하는 행태가 지역주의 정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있고 정치가 있다. 정치가 도대체 무엇이고 선거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사람들이 아파 쓰러지고 있는데도 정치를 끌어들이는지 참담할 따름"이라며 "언젠가 코로나는 지나갈 테지만 마음의 상처는 쉽게 잊히지 않는 법이니 연대와 우애의 손을 건네 달라”고 강조했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