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라운드업]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에 정치권도 '술렁'…與 '조국 논란'도

[the300]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00명을 돌파하면서 총선을 50여일 앞둔 정치권도 분주한 한 주를 보냈다. 여야 3당 교섭단체는 '코로나 국회 특별위원회'구성을 합의했다. 정치권도 연일 방역과 추경 등 총력 대응을 촉구했다. 

보수 야권이 총선에 대비해 진영 정계 개편을 마무리 했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이 합쳐진 미래통합당이 공식 출범했다. 호남 진영도 전열을 가다듬는 단계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결국 물러나기로 결심했다.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3당이 내주 중으로 합당 수순을 밟는다. 
 1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출범식 '2020 국민 앞에 하나'에서 황교안 대표와 유의동 새로운보수당 전 대표, 이언주 전진 4.0 전 대표, 원희룡 제주도지사, 장기표 국민의소리 전 대표 등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DAY1(2월 17일): 보수 '단일대오' 미래통합당 출범=오는 총선에 대비해 보수통합 단일대오가 구축됐다. 자유한국당이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과 합쳐 미래통합당으로 재탄생했다. 당색은 '해피 핑크', 로고는 방울 모양으로 형상화한 국민의 피·땀을 끌어안는 사람의 모습이다. 

옛 새누리당 구성원들이 다시 한 지붕에 모였다. 브랜뉴파티, 같이오름 등 젊은 보수를 내세우는 청년 정치 세력도 흡수했다.12명의 최고위원들을 중심으로 새 지도부 체제도 완성했다. 그러나 '도로 새누리당'이 되지 않기 위해 외연 확장과 개혁이 과제로 남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DAY2(2월 18일): 이인영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임미리 고발' 사건 사과=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당을 향해 비판적인 칼럼을 신문에 게재한 임미리 교수를 고발한 사건에 대한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이 원내대표는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누구를 탓하기 전에 우리부터 반성하겠다"며 "최근 임미리 교수를 둘러싼 논란에 이르기까지 민주당을 향했던 국민의 비판적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경향신문에 칼럼을 기고한 임 교수를 이해찬 대표 명의로 고발한 후 논란이 불거지자 취하했다. 이 원내대표의 사과 표명은 고발 취하가 언론에 알려진 후 4일만에 이뤄졌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공천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금 의원은 '조국백서'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구갑에 출마하는 것과 관련해 "이번 총선을 조국 수호 선거로 치를 수는 없다"고 밝혔다/사진=뉴스1
◆DAY3(2월 19일): '조국 전쟁'으로 번진 강서갑 경선=서울 강서갑에 출마 의사를 밝힌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남국 변호사가 현역 지역구 의원인 금태섭 의원을 향해 '조국 프레임'은 허구라며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공세에 나섰다. 금 의원이 '조국 수호' 선거를 만들면 안 된다고 주장하며 19대 총선 당시 서울 노원갑에서 낙선한 김용민 후보 사례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어지는 논란에도 김 변호사는 이날 강서갑 지역에 추가 공모를 신청했다. 정치에 도전하는 청년을 막지 말라는 취지의 게시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차례 올리기도 했다. 김해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김남국 변호사님께도 스스로 정치의 영역에서 청년 정신을 실행해왔는지 되물어 보시길 권한다"고 지적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미래준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및 1차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투톱 체제’로 총선을 지휘하고 공동선대위원장 22명이 함께 활동하게 된다/사진=뉴스1
◆DAY4(2월 20일): 민주당, 이해찬·이낙연 '투톱' 선대위 출범=더불어민주당이 '대한민국 미래준비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 총선 준비 체제로 전환했다.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전면에 내세웠다. 최고위원들과 부문별 대표들을 모아 공동선대위원장 22명을 구성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해 선대위 발족은 엄숙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T·K(대구·경북)지역 선거를 총괄하는 김부겸 의원은 이날 흰 마스크를 쓴 채 출범식에 참여했다. 민주당은 '민생 승리'를 오는 총선에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왼쪽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장, 오른쪽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관위원장
◆DAY5(2월 21일): 민주·미래통합당 '공천 칼날' 분다…현역 컷오프도 계속=여야가 4월 총선을 앞두고 후보 정리에 나섰다.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모두 이날 현역 컷오프(공천배제)를 비롯해 경선 지역을 추가로 확정했다. 민주당은 4선의 오제세 의원을 현역 세 번째로 컷 오프했다. 미래통합당도 윤상현, 이혜훈, 이은재 의원에 대해 컷오프 결정을 내렸다. 모두 현역 의원 '물갈이'로 인적 쇄신을 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민주당과 통합당 모두 내주 중으로 경선 고삐를 당긴다. 오는 4월 총선이 문재인 정권 '중간 심판장'으로 풀이되는 만큼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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