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민주당 '대한민국미래선대위' 닻 올린다

[the300]


더불어민주당이 ‘미래’를 키워드로 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며 4·15 총선 체제로 전환한다. 이해찬 당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 ‘투톱’이 선거를 지휘하고 중량급 인사가 권역별로 맡는 구조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19일 ‘4·15 총선’ 선대위 명칭은 ‘대한민국미래준비선거위원회’로 정했다. ‘대한민국’과 ‘미래’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운 게 특징이다. 당 핵심 인사는 “심판과 청산이 아닌 민국의 미래를 말하는 선거를 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상임 선대위원장은 이해찬 당 대표와 이낙연 전 총리가 함께 맡는다. 

공동선대위원장은 20명이다. 당 최고위원이 당연직으로 포함되고 영입 인사 일부가 포함된다.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인영 △박주민 △박광온 △설훈 △김해영 △남인순 △이수진 △이형석 △김진표 △송영길 △이개호 △박병석 △이광재 △김영춘 △김부겸 △김두관 △강창일 △최혜영(여성·장애인) △황희두(청년) △김주영(노동) △조희경(여성) 등이다.

권역별 선대위원장도 확정됐다. 수도권은 이인영 원내대표가 맡는다. △경기 김진표 △인천 송영길 △호남 이개호 △충청 박병석 △강원 이광재 △부산 김영춘 △대구·경북 김부겸 △경남·울산 김두관 △제주 강창일 등이다. 선거대책본부장은 윤호중 당 사무총장이 맡는다. 

선대위 구성을 마친 민주당은 20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대한민국미래준비선거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조촐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노무현의 오른팔’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당 선대위 발족식 참석을 시작으로 본격 행보에 나선다. 이 전 지사가 복권 후 민주당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 4일 ‘동북아 가스허브,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를 찾은 바 있다.

이 전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강원 지역 등을 겨냥한 총선 필승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전 지사는 지난달 30일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제안에 따라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관심은 이 전 지사의 출마 여부에 쏠린다. 이 전 지사의 출마를 촉구하는 당내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이 전 지사가 조만간 결심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강원 원주 등에서 이 전 지사가 직접 등판해 강원 지역 선거를 이끌어달라는 목소리다. 실제 민주당 소속 강원도의회 의원 32명과 원주시의원 의원 12명은 이날 오후 이 전 지사의 원주갑 출마를 촉구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당 지도부에 전달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이 전 지사의 강원도 원주갑 출마를 촉구한다”며 “이 전 지사의 원주갑 출마는 지역구 한 석의 승리를 넘어, 강원도 내 과반 이상의 의석을 확보 할 수 있는 전략적 문제”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 전 지사가 원주갑에 출마할 경우 직접적 영양권에 있는 원주갑·을과 태·횡·영·평·정의 선거를 주도하고, 영향력이 미치는 춘천권의 2~3개 선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원주와 인접한 제천·단양, 충주 등 충북지역 일부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