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MB, 대통령 신분을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

[the300]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 등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1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보석이 취소되면서 이 전 대통령은 다시 구속 수감됐다. 2020.2.19/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19일 법정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지금이라도 자신의 범죄를 뉘우치고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19일 서면 브리핑에서 "이 전 대통령은 최후변론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무죄를 호소했다"며 "국회의원, 서울시장, 대통령 신분을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한 대국민 사기 범죄로 1심에서 15년형을 선고 받은 피의자 신분으로 파렴치하게 이 나라의 정의를 말했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은)탈모, 수면무호흡증, 위염, 피부병 등 질환을 이유로 한 뻔뻔한 보석 신청으로 세간의 실소를 자아내면서 불구속의 특권도 누렸다"며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사유화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우롱한 이 전 대통령의 죗값은 그 무게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겁다"고 했다.

이어 "국민적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이 밝혀진 1심에 이은 오늘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법리와 증거에 입각한 엄정한 판결이라고 평가한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은 밝혀진 진실에 대한 사법적 단죄가 제대로 이러져야 한다는 국민적 열망을 받들어 법과 정의가 살아 있는 사회가 만들어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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