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의 '대파 짜파구리' 레시피, 영부인에 전수한 비법은?

[the300]

이연복 쉐프가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전통시장을 방문, '대파 짜파구리' 레시피를 전수했다.

'짜파구리'는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조합한 음식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등장해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쉐프와 박준우 쉐프는 18일 김 여사의 서울 중랑구 동원종합전통시장 방문에 동행했다. 김 여사 일행을 맞이한 야채가게 상인은 "특수작물은 괜찮은데 진도 농민들이 안타깝다"며 "너무 싸서 수송비도 안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상인은 "대파가 한 단에 1500원"이라며 "좀 사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여사는 "제가 대파도 사지만 셰프님들도 음식에 쓸 거 산다고 같이 왔다"며 "대파를 어떻게 하면 맛있게 할 수 있을지 말씀 좀 해달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소비심리 활성화를 위해 서울 중랑구 동원전통종합시장을 방문, 장을 보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2.18/뉴스1

이 때 이 쉐프가 나섰다. 이 쉐프는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상을 받았다"며 "(영화에 나온) 짜파구리를 (요즘) 많이 만들어 먹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파 짜파구리' 레시피를 소개했다.

그가 소개한 '비법'은 영화에 나온 한우 채끝살 대신 돼지목살을 넣고 대파와 함께 볶는 것이었다. 이 쉐프는 "채끝살 (가격이) 부담스러우니까 돼지 목살을 볶으면서 대파를 많이 넣고 볶으면서 짜파구리를 만들면 진짜 맛있다"고 설명했다.

박 쉐프도 거들었다. 그는 "양파 대신 대파를 넣어도 된다"며 "둘다 단맛을 내는 작물이니까…"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대파를 이파리 안 넣고 흰 것만 넣으면 되냐"고 물었다. 박 쉐프는 "다 넣는다"고 답했다.

이를 듣고 있던 상인은 "진도 대파를 많이 홍보해달라"고 부탁했다. 김 여사는 그 자리에서 대파를 구매했다. 김 여사는 셰프들에게 "3000원이래 어쩌면 좋아"라며 5단을 주문했다.

이 쉐프는 "5단씩 다 달라"고 말했다. 상인은 "횡재를 만났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엔 (손님들이) 많이 안 왔는데,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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