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총선’ 시작? 野 ‘초기대응 실패’vs與 ‘한국만 비판’

[the30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김세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2.18/뉴스1

1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에 대한 여야간 치열 공방이 벌어졌다.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은 ‘정부의 감염병 초기대응 실패’를 재차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세계는 잘한다고 칭찬하는데 한국에서만 비판한다’고 맞섰다.

이날 신상진 통합당 의원은 “현재 감염원을 찾지 못하는 29, 30번 환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보건당국은 지역사회 감염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초기방역의 실패했기 때문이다. 피해를 최소화 하려면 지금이라도 지역사회 감염을 판단해 선제적으로, 광범위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당 김승희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국민들께 정상적인 일상 활동과 경제활동으로 복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돌아보면 한편으로 일부 언론을 통해 지나치게 공포나 불안이 부풀려지면서 우리 경제심리나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아쉬움도 남는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언론을 통해 공포가 조장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 무엇이 부풀려졌는지를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야 한다”며 “감염병 사태는 국민 생명과도 직결되는 문제인데 정치적인 발언을 하면 국민 삶에 혼란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기동민 민주당 의원은 ‘(미래통합당은) 부정하고 배척하기 바쁘다’라며 반박했다. 기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하면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안믿는다”며 “국가 재난 상황에서는 정치권과 언론이 책임있게 행동해야 하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는 한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칭찬하는데, 국내에서만 비판이 이어진다”며 “이것이 부풀려지고 활용되는 것을 보면 거기에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있는 보건당국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기 의원은 “해외 언론들은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 문제에 대해 ‘공중보건 대응 실패의 교과서’라고 평가한다”며 “그럼에도 일본 보건 담당 장관은 ‘적절한 대응’이라고 하더라. 아마 국내였다면 벌써 국회에서 탄핵당했을 것”이라고 했다. 일본과 달리 국내 보건당국은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어 "국민들도 이미 정확한 내용을 알고 있다"며 "최근 여론 조사를 보면 국민 10명중 6명이 '잘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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