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헌혈해도 괜찮아요"…팔 걷어부친 靑직원들

[the300]

17일 오전 청와대 연무관 실내체육관. 임시로 마련된 채혈실에 청와대 직원 5명이 소매를 걷어올리고 누워 헌혈을 하고 있었다. 대기실에는 직원 두 세명이 앉아 순서를 기다렸다.

실내체육관 한쪽 벽면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헌혈자가 감소해 혈액이 부족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가 필요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대기시간과 문진시간, 채혈시간, 휴식시간을 포함 총 25분 정도가 소요됐다. 헌혈시작 한시간 여만에 연무관에서만 20명이 헌혈했다. 청와대는 이날 다른 두곳에서도 헌혈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청와대 직원들이 17일 오전 청와대 연무관에서 신종 코로나비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우려로 부족한 혈액 수급 해결을 위해 헌혈을 하고 있다. 2020.02.17. dahora83@newsis.com

청와대가 대한적십자와 협락해 17~18일 이틀간 헌혈을 진행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헌혈 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헌혈을 희망한 청와대 직원들이 이날 헌혈에 동참했다. 다만 최근 1개월 내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야 한다. 당일 약 복용자는 현장에서 문진 후 헌혈 여부가 결정된다.

헌혈한 직원들에는 헌혈증과 영화티켓 등이 증정됐다.

한편 최근 청와대는 매주 금요일 점심 구내식당을 닫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부진해지고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직격탄을 맞은 인근 음식점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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