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가득차" "큰 힘이다"… 민주당, 총선 인재 영입 '마무리'

[the300]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해찬 대표와 19, 20번째 영입인사인 이경수 전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부총장, 최기상 전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가 영입 인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이해찬 대표, 이경수 전 부총장, 최기상 전 부장판사. /사진=뉴스1.
"아주 마음이 든든하고 큰 힘을 얻은 것 같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마치 보석이 가득찬 방에 들어온 것 같다."(설훈 민주당 최고위원)


민주당이 21대 총선을 위해 영입한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9호 이경수 박사, 20호 최기상 전 판사 합류를 마지막으로 인재 영입을 마무리하고, 총선 승리를 다짐하기 위해서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이 박사와 최 전 판사 영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합류한 총선 인재 17명과 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용민 변호사, 김남국 변호사 등 입당 인사들도 참석했다. 총선 출마를 선언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사회를 맡았다.

이해찬 대표는 "(영입 인재들은) 모두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시고 주어진 책임을 다하신 분들이다"며 "이 분들과 함께하는 민주당, 대한민국에 새로운 변화를 찾는 민주당을 만든다고 생각하니 아주 마음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만한 인재들이 모여 힘을 합쳤으니,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못할 일이 없다"며 "이 분들과 함께 새로운 민주당, 새로운 국회, 새로운 대한민국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최고위원들 역시 영입 인재들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박광온 의원은 "좋은 사람이 정치를 바꾸고, 좋은 정치가 세상을 바꾼다"며 "국민에게 비전을 보여줄 분들이 함께 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설훈 의원은 "어떤 분야에서도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인적 자원을 확보했다"며 "든든한 여당이 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19, 20호 영입 인재인 이경수 ITER 부총장(왼쪽)과 최기상 전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 /사진제공=민주당.

이날 민주당에 합류한 이경수 박사는 핵융합기술 연구에 평생을 바친 세계적 과학자다. 선진 7개국이 참여하는 초대형 국제공동프로젝트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부총장으로 세계 핵융합 기술계 리더다. 이 박사는 "30여 년간 핵융합 기술이라는 한 길에 매진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께서 지원해 주신 덕분"이라며 "평생 쌓아 온 과학기술 리더십을 토대로 대한민국을 세계 3대 과학기술 강국으로 만들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 영입 인재인 최기상 전 서울북부지법 판사는 2016년 '미쓰비시 강제징용 피해자 재판'에서 승소 판결을 내린 장본인이다. 4대강 보 침수 피해자 재판, 이명박 정부 당시 민간인 불법사찰 피해자 재판 등에서도 국가로부터 피해를 입은 소수자와 약자를 보호하는 판결을 내렸다. 김명수 대법원장 취임 이후 상설화된 전국법관회의 초대 의장을 지낸 사법개혁론자다. 최 전 판사는 "인권 최우선 수사와 책임 있는 재판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서 국민이 중심인 선진 사법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총선 인재 영입을 마무리하고, 인재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불출마 의사를 표명한 인사는 없다. 영입위의 김성환 의원은 "국민 상식과 눈높이에 맞춰 비례대표와 지역구 출마를 결정할 것"이라며 "출마 여부가 결정되는 인재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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