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文대통령 탄핵' 이어 '고발 검토'…울산 의혹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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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2.11/뉴스1

청와대 전·현직 핵심인사들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혐의를 놓고 야당의 총공세가 계속된다. 대통령 탄핵까지 거론하는 자유한국당은 대통령을 공범으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을 위증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 당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회의 때 문재인 대통령을 이번 울산시장 선거공작의 공범으로 고발해야한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은 살펴보고 대응을 할 생각"이라며 "어떤 식으로 대응해야할지 정확히 검토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김재원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승만 정권의) 3.15 부정선거와 비교가 안 될 선거공작의 실체가 드러났다. 그런데도 피의자들이 선거에 나선다고 설친다"고 비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황운하(전 울산경찰청장), 송병기(전 울산 경제부시장) 등에 민주당은 공천 가능성을 열어둔다. 심지어 의혹 연루자(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에 호남권 선거를 지휘해달라고 읍소하기도 한다"며 "법도 정의도 국민도 모두 안중에 없는 뻔뻔한 행보를 국민이 선거에서 심판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당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2.6/뉴스1

새보수당은 노영민 실장을 비판했다. 하태경 새보수당 공동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가 공개 거부한 울산 관권부정선거 공소장을 보면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이 청와대에 총 21차례 보고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그런데 작년 11월 29일 국회 운영위에서 노영민 비서실장은 '경찰 보고는 9차례뿐이고 그것도 대부분 선거 이후 이뤄졌다'고 답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영민 실장의 말은 명백한 거짓말이고 위증"이라며 "노 실장은 거짓증언 하면 처벌받겠다고 선서까지 했는데 반드시 그에 상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우리가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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