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신종코로나 극복 가능..경제·소비 평소대로 해달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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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9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해 "이 질병을 대한민국 사회가 충분히 관리할 수 있고,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게 확인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경제활동이나 소비활동은 위축됨이 없이 평소대로 해주셔도 되겠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국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인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찾은 뒤 인근의 충북 음성군 맹동혁신도시출장소에서 주민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당초 진천 등 지역주민 사이에 우한 교민 생활시설 결정에 반대 목소리도 나왔다. 정부와 지자체 등의 설득으로 주민들은 이를 수용했다. 
[진천=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충북 음성군 맹동혁신도시출장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을 피해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 격리 지역인 진천 음성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02.09. dahora83@newsis.com
"긴장·주의하지만 경제 정상화 해야"=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간담회에서 "임시생활시설로 인한 혹시 그것이 또 지역 내에 감염요인이 되지 않을까라는 이런 불안감들은 지금 해소가 됐다"면서도 "여러 가지 심리적인 위축 때문에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 확산에 대해 "아직도 불분명한 부분은 많다. 언제까지 이런 상황 지속될지 위험성이 다 확인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문가들 이야기에 의하면 확진자가 다녀간 동선 내에 있는 시설이라 하더라도 그 사실이 확인되고 소독되고 나면 그 뒤에는 일체 다 세균들이 전멸되기 때문에 거기서 다시 또 감염되거나 할 위험성이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종 감염병에 대해서 우리가 긴장하고 최대한 우리가 주의하면서 총력을 기울여야 되는 것은 정부의 몫이고 그래서 모든 기관이나 긴장, 부담들은 정부로 밀어 주시고 국민들은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고 정부 홍보에 귀 기울이면서 안전조치 취하고 그런 것에 따르면 충분히 안전하게 이 사안을 넘길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이제는 좀 인식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확진자 동선도 소독하면 위험성 없다고 해"= 문 대통령은 "축제처럼 많이 모이는 그런 행사들은 가급적 자제해야 되지만 경제가 빨리 정상적으로 돌아가서 국가경제나 지역경제의 어려움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정부도 여러 대책을 세우면서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진천 등의 지역경제 관련 "중앙정부, 충북도, 진천군, 음성군 군청에서도 최대한 노력들을 해 나가겠다"며 혁신도시 관련 "여기에 입주해 있는 공공기관들도, 또 함께 입주해 있는 민간 기업들도 뜻을 다함께 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편으로는 음성군에서는 진천음성 혁신도시인데, 그동안 진천 쪽만 부각이 되면서 정부의 지원이나 관심이 진천 쪽으로만 편중되는 것 아니냐라는 섭섭한 마음도 일부 있었다고 들었다"며 "그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음성군에 대해서도 충분한 관심을 가지고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천=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을 피해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들이 격리된 충북 진천군 공무원인재개발원을 방문한 가운데, 이시종 충북지사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입구에서 손 소독을 하고 있다. 2020.02.09. dahora83@newsis.com

우한교민, 15일 귀가 예정= 지난달 말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돌아온 교민들은 진천과,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에 분산돼 생활하고 있다. 교민들은 지난달 31일 입소를 완료한 데 따라 이달 1~14일의 14일을 보내고 15일 귀가할 계획이다. 이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문 대통령에게 브리핑했다.

진 장관은 "버스로 서울이나 지방, 일정 거점까지 모셔다 드리고 거기서 내리셔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든지 개인 차를 이용해서 가시게 돼 있다"며 "가시기 전날은 검체 채취를 해서 검사를 다시 한 번 하고, 보건교육을 실시한 다음에 댁으로 가시게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소소한 불편들을 다 해소해 드린다 해도 어쨌든 2주간 격리생활을 하니까 굉장히 불편하시지 않겠느냐"며 "아주 입덧이 심한 임산부도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해서 이분들이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으로 돌아와서 이런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생활을 하고, 그렇게 하는데 정부가 최선을 다했기도 하고 지역 주민들도 따뜻하게 환영들을 해 주셨다"며 "정말 국가가 왜 필요한지 이런 것을 아주 절실하게 느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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