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신임 대변인 강민석·춘추관장 한정우, 文대통령 뜻은

[the300](종합)

[부산=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 참석하여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06. dahora83@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신임 대변인(비서관급)에 강민석 전 중앙일보 콘텐트제작에디터(54)를 임명한다. 현직 언론인의 청와대행이다. 청와대 춘추관장으로는 한정우 현 부대변인(49)이 발탁됐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6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강민석 전 중앙일보 부국장을 대변인에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1966년생으로 서울 경성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나와 경향신문·중앙일보에서 기자로 일했다. 중앙일보 정치부장, 논설위원을 거쳤다. 참여정부 시기 청와대를 담당, 취재한 이력이 있다. 

한정우 춘추관장은 1971년생이며 서울 성남고, 서울시립대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보좌관을 지냈고 문 대통령의 대선캠프에 몸담았다. 문 대통령 취임 후 국정홍보·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부대변인을 지내며 정무감각과 소통 능력을 검증 받았다.

문 대통령은 박수현·김의겸·고민정 전 대변인에 이어 강 대변인을 선택했다. 임기 후반기 국정구상을 국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는 게 절실한데 강 대변인의 언론 경험을 높이산 걸로 풀이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2020.02.06.

청와대는 현직 언론인의 청와대 직행이 논란이 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개인의 경험과 능력을 자산으로 평가하고,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윤도한 수석은 "오랜기간 언론 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국민소통에 능력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공식 재가를 받으면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정우 신임 춘추관장은 1970년대생으로 40대다. 그는 "한 번도 단계를 뛰어넘거나 불쑥 발탁된 적이 없는데, 저같은 40대나 20·30대 모두 그럴 것"이라며 "우직한 사람이 사회를 움직인다는 생각을 일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한정우 춘추관장에 대해 "언론과 함께 호흡해왔고 춘추관 운영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4월 총선 수도권 출마가 유력한 고민정 전 대변인은 지난달 15일 사퇴해 그동안 한 관장이 부대변인으로 대변인 역할을 대신해왔다. 문 대통령은 주형철 전 보좌관 사직 후 공석인 경제보좌관은 이날 채우지 않았다. 다시 공석이 된 부대변인엔 적임자를 찾겠다고 윤도한 수석은 밝혔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청와대 춘추관장에 임명 예정된 한정우 청와대 대변인실 부대변인이 6일 오후 청와대 브리핑 룸에서 윤도한 소통수석의 브리핑때 서 있다. 2020.02.06. since19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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