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종 코로나, 남북 인적접촉 확산 가능성 없어"

[the300]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시설환경팀 관계자들이 호흡기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우한발 비행편 해당구역에 추가방역을 실시하며 일반 입국장 소독살균을 주 1회에 2회로 추가로 진행해 전염병 대응 강화에 나섰다./인천국제공항=이기범 기자 / 사진=인천국제공항=이기범 기자 leekb@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남북간 인적 접촉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28일 밝혔다. 남북간 공동방역도 구체적으로 제안할 단계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측과의 방역협력 계획에 대해 "계속해서 상황을 주시해야 할 것 같다"며 "아직까지는 남북간 인적 접촉에 의한 확산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직은 방역협력 등을 추진할 단계가 아니란 설명이다.


우리 측에서 선제적으로 마스크 등 확산방지를 위한 물품 제공 의향이 있는 지에 대해선 "계속해서 상황을 봐야 한다"며 "우리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의 경우 우리 측에는 확진자가 있는 반면 북측엔 아직 발병이 없는 걸로 알려진 만큼, 남측 내 상황을 주시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는 얘기다.

 

지난해 우리 정부가 북측에 방역협력 제안을 했던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경우, 북측에서 발병이 먼저 일어났다.


한편 이 당국자는 '고려항공의 모든 중국 노선이 2월10일까지 중단됐다'는 보도에 대해선 "북중간 교통, 항공 등이 안 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계속 상황을 볼 것"이라고 답했다.


또 북측의 검역 등이 강화된 걸로 알려진 가운데, 이날 개성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출근을 위해 방북한 남측 당국자들의 검역 절차는 이전과 같았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북한 내 유입을 막기 위한 긴급 대책들을 상세히 소개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치료예방기관들에 위생 관련 강연자료를 긴급 전달하고, 국경, 항만, 비행장의 위생검역을 강화했다. 단, 아직 북한 내 발병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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