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민주당行 선언…"여수 유권자의 뜻"

[the300][300티타임]이용주 무소속 의원

이용주 무소속 의원. /사진=이동훈 기자
“여당의 일원으로 좀 더 주도적으로 활동하라는 게 지역 주민들의 가장 큰 요구 사안입니다.”

이용주 무소속 의원(전남 여수시갑)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겠다고 선언했다. 진보 정권의 재창출과 개혁 과제를 마무리하기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뜻이 분명히 했다.

이 의원은 22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 하든 언제 하든 (민주당에) 입당하겠다는 것”이라며 “오늘 예비후보 출마의 뜻을 나타냈으니 명확한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안,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 개혁 입법 처리 과정에서 진보 연대의 필요성을 체감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4+1’(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민주평화당·정의당+대안신당) 협의체는 지난달부터 과반 의석수를 확보하고 내년도 예산안과 각종 개혁 법안을 처리하는 데 성공했다.

이 의원은 “진보 개혁의 과제를 정리하기 위해서는 결국 21대 국회에서 진보 진영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것을 계속 유지해야 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책이나 이념적 노선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민주당과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검찰 개혁, 선거법 개혁 등 현재까지는 민주당 개혁 노선과 같은 상태”라며 “앞으로도 정책 방향에 대해서 (민주당과) 다른 게 없다고 보여진다”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결정은 지역구인 여수 시민들의 목소리를 수용한 결과라고 이 의원은 강조했다. 이 의원은 “결국에는 여수 지역 유권자들이 그것을 원하고 바라는 게 제일 크지 않나”라며 “다음 국회에서는 여당의 일원으로 좀 더 주도적인 활동을 하라는 게 가장 큰 요구 사안이다. 이같은 뜻을 반영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민주당 내 반응에 대해선 “전부터 (민주당 관계자가 입당) 의사를 물어보기도 하고 요구도 있었는데 반대 의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지역의 유권자들은 민주당에 들어가서 활동하라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민주당에 입당해 경선을 치르는 것과 무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한 후 입당하는 방안을 두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현재 민주당 경선을 준비하는 분들이 개인적으로 다 인연이 있는 분들”이라며 “본선에서 붙어서 당선된 후 입당할지는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입국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안철수 전 대표의) 성공 바라지만 그런 시도가 호남을 기반으로 해서 (성공을) 이뤄내긴 어렵지 않나 하는 게 제 판단”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11월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위해 입장하며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 사진=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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