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는 2020-01-16 런치리포트에 포함된 기사입니다
 |
17대 총선은 기존 정치권이 젊어진(Age) 유권자들의 표심을 제대로 못 읽은 판이었다. 국회의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은 민심을 거슬렀고, 곧장 역풍이 불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체로 여당 우위 속에 임기를 보냈다. 이 전 대통령은 임기중 두 차례(18대, 19대) 총선을 치렀다. 집권 첫해 18대 총선에선 뉴타운·재개발 공약이 기대감을 일으켜 수도권에서 압승을 거둔다. 부동산(Asset) 표심이 선거변수가 될 수 있단 걸 증명한 사례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 임기는 여소야대였다. 그의 대안은 파격적인 물갈이 공천, 이질적 세력인 자민련과 DJP연합(김대중-김종필 공조) 등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2년 대선 전초전이던 19대 총선에서 그동안 진보의 가치로 여긴 ‘경제민주화’를 과감히 빼앗아, 우위에 선다. 김종인 영입이 그 ‘어크로스’(Across)를 상징했다.
19대 총선과 이어진 대선에서 연거푸 패배한 문재인 대통령(당시 국회의원)은 절치부심했다. 4년후 20대 총선에서 김종인을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 보수 표심을 공략하는 ‘역(逆) 어크로스’를 선보인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연금개혁 두고 격론..."기금 고갈 안돼" vs "미래세대 부담 줄여야"
- 2낙선 후유증 앓는 21대 국회…마지막 과제 '연금개혁' 매듭지을까
- 3헌정사 최악의 참패 尹, 어디서부터 꼬였나
- 4'보수의 메시아' 한동훈, 치명상 입고 퇴장…2년 뒤 지방선거 등판?
- 5박철희 외교원장 "미일 안보협력 우려? 자신감 부족 때문"
- 6'새미래' 유일 당선 김종민 "민주개혁 세력 힘 합쳐 민심 따라야"
- 7외교부, 정재호 주중대사 '갑질 의혹'에 "현지조사 착수 아직"
- 8한동훈 떠난 '무주공산' 與당권, 수도권? 영남?...30대 김재섭도 거론
- 9[영상]총 쏘듯 전투기 쏘자 3초만에 솟구쳤다…'탑건' 속 그 핵항모의 위엄
- 10새 국회의장, '6선' 추미애-조정식 순서?…첫 女국회의장 탄생 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