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이수혁 등 신임대사들에 "한반도 평화 국제지지 힘써야"

[the300]"양극화, 저출산 등 적용할 해법 있는지 살펴달라" 특별당부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대사 신임장 수여식을 마친 뒤 환담장으로 이동하며 이수혁 주미대사와 대화하고 있다. 2019.12.11. dahora83@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신임 대사 신임장 수여식에서 "여행자와 교민들을 살피고, 해당 국가와의 우호 관계 증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적 지지 확대 등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청년실업, 노인복지, 4차산업혁명으로 인한 고용환경 변화, 기후변화 등 전세계가 직면한 공통과제들을 언급하며 "해당 국가들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다양한 해법들이 있을 것이니 우리나라와 다른 성공 사례가 있는지, 우리 정책에 적용해볼 만한 것이 있는지 살펴 달라. 특별히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라는 것이 하면 할수록 우리만 갖고 있는 문제가 아니라 세계 공통의 문제들이 많다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며 "외교관은 이제 더 이상 외교만 하는 것이 아니다. 이렇듯 우리 정책을 보완하고, 상대국의 좋은 정책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무대에서의 한국 위상이 높아진 만큼 외교,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외교관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어느 나라 하나 중요하지 않은 나라는 없다. 각국과의 관계를 넓고 깊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또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국제 공조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수혁 주미국 대사는 3번째 대사 신임장(유고·독일·미국)을 받은 점을 언급하며 "국가를 위한 마지막 봉사라는 사명감으로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노완 주베트남 대사는 "전세계가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있지만, 베트남은 우리 성장동력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나라"라며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 동남아시아게임 금메달을 안겨줌으로 인해 베트남 국민들을 단합시키는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제,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를 꼼꼼히 챙겨 성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천준호 주핀란드 대사는 "핀란드에서는 34세의 여성 총리가 선출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그 밑바탕에는 혁신과 세계 최고 수준의 창업생태계를 구축한 사회적 분위기가 있어서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타트업의 메카로 성장한 핀란드의 혁신정책이 우리 정책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며 문 대통령의 지난 6월 핀란드 국빈방문 성과가 실질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이수혁 대사, 박노완 대사, 천준호 대사를 비롯해  윤순구 주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 이치범 주말레이시아 대사, 서동구 주이스라엘 대사 등 14명의 새 공관장에 신임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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