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9.3% 증가한 내년도 예산안, 미래에 대한 적극적 투자 개념"

[the300]"내년 세입 여건 쉽지 않지만 정부 역할 필요하다고 판단"

이지윤, 유효송 기자 | 입력 : 2019.10.30 15:23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사진=뉴스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올해보다 9.3% 늘어난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미래에 대한 적극적 투자의 개념"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 '확장재정'을 비판하는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적자국채를 발행하며 재정 규모를 9.3% 확대해 국회 제출한 데 대해 일부 우려의 시각도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적은 재정의 역할과 적은 재정 지출 규모로 가져가서 축소 균형을 할 것인지, 아니면 조금 더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재정을 운용해 확대 재정을 모색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 문제"라며 "명백히 정부는 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에서 내년 세입 여건이 쉽지 않지만 9% 정도의 정부 역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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