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대교협·전문대교협 공공기관 지정 검토할 것"

[the300][국감현장]"총장선출·임원자격 기준 제도보완할것"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총장 선출 기준과 임원 자격 기준 관련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그동안 총장이나 대교협 임원 자격 기준이 분명치 않았다"며 "학력을 위반했을 때도 조치 규정이 없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공공기관 지정도 검토해보겠다"며 "우리(교육부)가 임의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관련기관과 협의해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교협과 전문대교협 임원선출규정에 허점이 많다는 점을 지적한 데 따른 답변이다. 박 의원은 "내년 국고보조금 감액 등 강력한 조치를 통해 개선하도록 하는 압력이 필요하다"며 "공공기관으로 지정해 관리감독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학력 위조 논란에 휩싸인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이 과거 대교협 부회장으로 취임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최 총장의 허위학력 기재가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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