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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11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은 10일 일본정부의 반도체 핵심소제 3개품목 수출규제를 발표한 7월1일을 전후해 "(일본 내) 4개 무역관장들과 회의한 결과 징후를 포착하지 못했다고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코트라는 사전 예측이나 징후, 정보수집 등이 없었냐'는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특히 일본 도쿄 무역관장은 7월1일과 2일 당시 연차를 내고 자리를 비운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움직임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정황이다.
정 의원은 "일본 경제업성에서 한일 과장급 실무자 회의를 했던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무역관직원이 또 연차를 썼고 부관장도 비슷한 형태"라며 "서울에선 대통령과 총리가 여름 휴가 반납하고 대책 회의 열었는데 현지에 있는 분들이 위기 의식이 없다. 일선 현장에 공백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할 수 있다"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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