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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이 기상청과 중앙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발표하는 태풍 정보가 달라 국민 혼란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7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지난달 21일 태풍 타파에 대해 중대본은 태풍 위치를 서귀포 남쪽 170km에 있다고 적시했는데 기상청은 서귀포 남동쪽 100km까지 접근했다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대본이 앞서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를 뒤늦게 인용한 결과라고 신 의원은 지적했다. 이어 태풍 쿠로사, 링링 등을 언급하며 중대본과 기상청이 다른 내용을 발표하는 일이 반복된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또 중대본에 파견된 예보관들이 제 역할을 못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중대본 최종보고서 생산 시 점검하는 업무에 배제된다는 설명이다.
신 의원은 “명백한 오기이자 오류다”며 “중대본 보고서가 만들어졌을 때 예보관들이 점검해야 정확한 보고서가 나올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석 기상청장은 “협업하는 부분을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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