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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본 질의를 시작도 못하고 30일 오전 회의를 마쳤다. 이 후보자가 검증을 위한 자료 제출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야당 의원들의 항의 탓이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 의원들이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불성실하다며 자료 제출과 분석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정회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제출되지 않은 자료는 오전 중 속히 제출하되, 기존 자료로 계속 진행하자"고 맞서며 여야 의원들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한국당 간사인 송희경 의원은 "장관 청문회를 세 번이나 해봤는데, 이 후보자는 가장 '불량 후보자'"라며 "자료도 오지않고, 해명도 안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후보자 딸의 성적증명서를 요청했는데 8월 14일에 자료를 준비해놓고선, 오늘 오전 9시에 제출했다"며 "자료 제출을 하지않고 하루만 버티겠다는 안이한 태도 아니냐"고 비판했다.
같은 당 신보라 의원 역시 "인사청문회를 방해하는 것은 후보자 자신"이라며 "어떻게 미리 요청한 자료를 오늘 아침 9시 10분에 줄 수가 있냐"고 말했다. 이어 "자료 분석 시간이 필요하다"고 정회를 요청했다.
바른미래당 간사인 김수민 의원도 정회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후보자의 자녀와 관련된 의혹이 많은데, 후보자의 불성실한 태도가 유감스럽다"며 "자료 제출도 없고 증인도 없이 청문회를 어떻게 진행할 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8월 14일에 뗀 자료를 어떻게 오늘 오전에 제출하냐"며 "서류를 빨리 제출하지 않은 것이 위원들을 우롱하고 조롱하는 의미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정회를 거듭 요구했다.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오전 중 부족한 자료를 제출하되, 회의는 정회없이 계속돼야 한다고 맞섰다. 여당 간사인 정춘숙 의원은 "자료가 불충분한 점은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정회는 무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이미 제출된 다른 자료도 있으니 그것과 관련한 정책 질문을 하고, 다른 자료에 대한 질의는 오후에 하시라"고 말했다.
같은 당 제윤경 의원 역시 "청문회를 시작하지도 못할 만큼 문제가 있지 않다"며 "미비한 자료는 오전 중 제출해주시고, 회의는 정상 진행하자"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의원들의 질타에 "자료 요구에 대한 위원들의 불만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다만 시간이 경과돼 자료를 찾기가 어려운 것도 있고, 성의껏 찾았으나 찾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해명했다.
야당이 이 후보자의 해명에 이의를 제기하며 거듭 자료 검토를 위한 정회를 요구하고, 여당이 맞서며 의원들 사이에서 날선 신경전이 이어졌다.
결국 본 질의를 시작도 하지 못한 채 개의 1시간 만에 회의가 정회됐다. 인재근 위원장은 "후보자는 오전 중 빨리 자료를 제출해주시라"며 "정회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당 간사인 송희경 의원은 "장관 청문회를 세 번이나 해봤는데, 이 후보자는 가장 '불량 후보자'"라며 "자료도 오지않고, 해명도 안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후보자 딸의 성적증명서를 요청했는데 8월 14일에 자료를 준비해놓고선, 오늘 오전 9시에 제출했다"며 "자료 제출을 하지않고 하루만 버티겠다는 안이한 태도 아니냐"고 비판했다.
같은 당 신보라 의원 역시 "인사청문회를 방해하는 것은 후보자 자신"이라며 "어떻게 미리 요청한 자료를 오늘 아침 9시 10분에 줄 수가 있냐"고 말했다. 이어 "자료 분석 시간이 필요하다"고 정회를 요청했다.
바른미래당 간사인 김수민 의원도 정회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후보자의 자녀와 관련된 의혹이 많은데, 후보자의 불성실한 태도가 유감스럽다"며 "자료 제출도 없고 증인도 없이 청문회를 어떻게 진행할 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8월 14일에 뗀 자료를 어떻게 오늘 오전에 제출하냐"며 "서류를 빨리 제출하지 않은 것이 위원들을 우롱하고 조롱하는 의미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정회를 거듭 요구했다.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오전 중 부족한 자료를 제출하되, 회의는 정회없이 계속돼야 한다고 맞섰다. 여당 간사인 정춘숙 의원은 "자료가 불충분한 점은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정회는 무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이미 제출된 다른 자료도 있으니 그것과 관련한 정책 질문을 하고, 다른 자료에 대한 질의는 오후에 하시라"고 말했다.
같은 당 제윤경 의원 역시 "청문회를 시작하지도 못할 만큼 문제가 있지 않다"며 "미비한 자료는 오전 중 제출해주시고, 회의는 정상 진행하자"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의원들의 질타에 "자료 요구에 대한 위원들의 불만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다만 시간이 경과돼 자료를 찾기가 어려운 것도 있고, 성의껏 찾았으나 찾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해명했다.
야당이 이 후보자의 해명에 이의를 제기하며 거듭 자료 검토를 위한 정회를 요구하고, 여당이 맞서며 의원들 사이에서 날선 신경전이 이어졌다.
결국 본 질의를 시작도 하지 못한 채 개의 1시간 만에 회의가 정회됐다. 인재근 위원장은 "후보자는 오전 중 빨리 자료를 제출해주시라"며 "정회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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