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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의 불법·탈법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와 세무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제 지역구에서 3시간 동안 땀흘리면서 사람들을 만났는데 (민심이) 심각하다"며 "저도 지금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박용진을 지지했고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지지했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층에서 더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비판을 하고 있다"며 "딸에 대한 논문과 입학 관련 의혹에 조 후보자가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면 최악의 상황으로 갈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이다. 박 의원은 "교육 문제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역린"이라며 "민감하고 예민한 이슈가 교육 문제인데 우리 국민들이 결코 양보하지 못하는 기회의 평등 문제에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돈이나 재산 문제에 대해서는 관대할 수 있어도 교육과 병역 문제는 평등의 문제"라며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두 번이나 나온 단어가 평등"이라고 부연했다.
박 의원은 "한영외고를 들어갈 때, 고려대를 들어갈 때, 부산대 의전원에 들어갈 때 조 후보자의 딸이 가질 수 있었던 행운과 특별한 케이스는 각각 다 해명이 가능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특별한 케이스의 연속"이라며 "이 독특한 사례들이 계속되는 것이 대한민국 국민, 특히 청년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갖도록 하는 대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국회 교육위원회 결산심사에선 조 후보자 딸 관련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각각의 케이스가 수사 대상이라고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고 잘못 알려진 것들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이지는 않다는 게 유은혜 교육부 장관의 얘기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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