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제2 독립운동 '기술독립운동', 불처럼 일어날 것"

[the300]"국제사회는 일본 수출규제에 분명한 경고 보내"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마친 뒤 안보국회, 추경처리 합의 및 7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일본의 수출규제 경제보복과 관련, "경제 전면전 선포로 간주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한민국은 일본의 제국주의에 맞서 독립운동을 통해 광복을 찾은 불굴의 국민과 함께 한다"며 "이제 누구도 일본의 부당한 경제침략행위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그 어떤 경제적 기술적 압력과 부당보복 용납하지 않겠다"며 "제2의 독립운동, 기술독립운동이 불처럼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혹시 일본이 대한민국의 경제적 피해를 기대한다면 일본이 그 대가를 치르고 국제사회 영향력이 실추될 것임을 준엄하게 경고한다"며 "나쁜 이웃이 될 지, 착한 이웃이 될 지, 일본 정부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국제사회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분명한 경고를 보냈다"며 "한일 자유무역을 깨뜨리고 한일 관계에 또 하나의 상처를 남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아베 정부는 한일관계 대파국을 초래할 위험한 결정을 즉각 멈출 것을 촉구한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정경분리 원칙 훼손하는 일본의 결정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국회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지 99일만에 처리될 전망이다. 이 원내대표는 "추경안에 일본 경제보복 철회안이 안건으로 상정됐다"며 "기업활력제고특별법과 택시운송법 포함한 민생법안도 처리를 앞뒀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송곳심사를 한다더니 추경예산 처리에 흔쾌하지 못하다"며 "일본으로부터의 경제독립을 지원할 부품소재 국산화 예산 삭감을 요구한다 전해지는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추경 처리에 차질이 생기지 않게 한국당의 전향적인 태도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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