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을에 무슨일이?…초선 비례대표 3인, 내년 총선 도전장

[the300][런치리포트-비례대표 47인 총선 도전기]②이재정‧임재훈‧추혜선, 심재철 5선 아성에 도전

해당 기사는 2019-05-31 런치리포트에 포함된 기사입니다
제18~20대 총선을 거치며 안양동안을 지역구에서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과 2위인 이정국 더불어민주당 후보 격차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그래픽=이승현 디자인기자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25명의 현역 비례대표 의원 중 무려 3명이나 같은 지역구에 도전장을 던졌다. 격전지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연달아 5선을 한 경기도 안양동안을. 이재정 더불어민주당‧임재훈 바른미래당‧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심 의원의 아성을 무너뜨리겠다고 나섰다. 

심 의원은 지난 2000년부터 안양동안을을 터줏대감처럼 지켜왔다. 재임 기간 안양 주민들의 숙원이던 인덕원-동탄전철사업 등을 해결했다. 심 의원은 3명의 도전자가 안양동안을에 출마 예정인 것과 관련, "20년 동안 아무 것도 안 했으면 모르지만 일을 그만큼 했다"며 "지역주민들이 평가를 해주실 것이라 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도전자들의 포부도 만만찮다. 이 의원은 "심 의원도 지역에 헌신하고 있지만 심 의원이 국민에게 보여지는 모습보다 내가 더 새로운 모습"이라며 "그 정도의 비교우위는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 선택으로 대통령, 경기도지사, 안양시장 모두 민주당 소속인 만큼 원활한 당정청 소통을 장점 삼아 발 빠른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내가 신진 아닌 신진이지만 5선에 국회부의장까지 한 심 의원과는 신구(新舊) 각이 세워지지 않겠냐"며 "지역 표심이 중도적으로 성향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의 경우 지난 선거에서 정의당이 20% 가까이 득표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심 의원이 41.5%의 득표율로 당선된 20대 총선에서 이정국 민주당 후보는 39.5%를, 정진후 정의당 후보는 19%를 얻었다. 이에 당시 두 낙선자가 진보 단일화를 이뤘다면 승부가 바뀌었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랐다. 

추 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안양의 변화를 바라는, 진보정당을 지지하는 민심이 확인됐다"며 "당의 전략 지역으로서 민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18대~20대 최근 세 차례의 총선을 분석한 결과 심 의원과 경쟁자의 득표율 격차는 26%, 7%, 2%로 줄어들었다. 현재 3명의 도전자들은 모두 각 당의 안양동안을 지역위원장을 맡으며 활동 중이다. 지역사무소를 차리고 각종 행사에 참석하면서 앞다퉈 열심히 '얼굴 도장'을 찍고 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