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7일 쇄신개각..4선 박영선·진영·변재일, 3선 우상호 물망

[the300]1기 정치인장관 국회·당 복귀, 새 얼굴로 내각에 활력 모색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열린 제2벤처 붐 확산 전략 보고회에 앞서 입주기업 대표 및 종사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2019.03.06.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7일 국정 쇄신과 활력을 위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7곳 부처 개각이 유력한 가운데 현역 정치인 입각이 주목된다.

6일 현재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우상호 의원(3선) 등이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에 각각 예상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 장관에 진영 의원(4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변재일 의원(4선)이 거론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번주 후반 개각 방향'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일 기자들과 만나 개각 시기에 대해 "주 후반쯤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이 기조에서 달라진 게 없다는 것이다.

현재 김부겸 행안부 장관, 도종환 문체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홍종학 중기부 장관 등 민주당 현역의원이거나 전직 의원으로 문재인정부 1기를 함께 연 '원년내각' 장관들은 교체가 확실시된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경우 내년 총선에 도전하려면 이번에 교체될 수 있다. 통일부 장관의 경우 남북관계 새 동력 확보를 위한 교체가 확실시된다. 이들 부처 장관이 모두 바뀌면 7곳으로, 국무위원 1/3 이상이 바뀌는 셈이다.

행안부 장관 후보자로는 진영 의원을 비롯해 김병섭 서울대 교수, 정재근 전 행정자치부 차관 등이 거론된다.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는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유력 거론된다. 문체부 장관은 우상호 의원과 함께 박양우 전 문화관광부 차관의 이름도 들린다.

진 의원은 국회 안전행정위원장을 지내 행안부 업무에 밝지만 박근혜정부 첫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인사다. 실제 발탁시 깜짝인사로 비칠 수 있다.

박영선 의원은 원내대표, 국회 상임위원장 등 풍부한 경력에다 대표적 여성 정치인이란 강점이 높이 평가된다. 우상호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에서 '내공'을 다졌다. 통일 분야에도 전문성이 있는 만큼 남북 문화교류 확대를 염두에 둔 포석이 될 수 있다.

세 사람 모두 서울 국회의원이란 점에서 민주당의 수도권 공천 지형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카드다. 문 대통령은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사람을 이번 개각에 우선 검토하는 걸로 알려졌다. 박영선 우상호 두 의원은 서울시장 경선에서 맞붙었던 만큼, 입각시 2020년 총선은 건너뛰고 다음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재도전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변재일 의원이 과기부장관에 거론되는 것을 포함하면 국회와 당으로 복귀하는 정치인 장관들에 이어 4명의 현역 정치인 장관이 다시 탄생할 수 있다.

국토부 해수부 통일부에는 정치인보다는 해당분야 관료 출신이나 교수 등 전문가를 발탁할 전망이다.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는 최정호 전 국토부 2차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도 거론된다.

해수부는 해수부 정책자문위원장인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또는 김양수 해수부 차관이 거론된다. 이연승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유예종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도 하마평이 무성하다.

통일부 장관에는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인제대 교수)이 유력하게 검토중이며 천해성 통일부 차관의 이름도 나온다.

이번 개각은 국정 3년차에 들어선 점, 20개월씩 나눈 국정 1~3기 구분 중 2기인 점에 걸맞게 내각을 크게 쇄신하는 의미가 있는 걸로 보인다. 새 인물들이 내각을 이끌게 해 새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4일에는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주중대사(공석)에, 남관표 전 청와대 국가안보2차장이 주일대사(현 이수훈)에 각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러시아 대사(현 우윤근)에는 이석배 블라디보스톡 총영사가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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