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주 후반 개각"…벤처 박영선·문화 우상호·행안부 진영 거론

[the300]"단수확정 아냐, 변동 있을수도" 4강대사는 4일(상보)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2019.03.01.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주 후반쯤 국정 쇄신과 활력을 위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우상호 의원이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에 각각 예상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 장관에 진영 의원이 거론되는 등 현역 정치인 입각이 주목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일 기자들과 만나 개각 시기에 대해 "주 후반쯤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 의원 세 명 등 최근 하마평 전망에 대해 "그 세 분을 단정적으로 볼 수 없다"며 "그분들이 후보가 아닌 건 아니지만 단수 확정이 아니고 복수의 후보고, 여전히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개각윤곽은 드러났지만 문 대통령의 최종 결심이 서지 않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대변인은 주중, 주일 대사 등 주변 4강 대사는 오는 4일 발표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국회 안전행정위원장을 지내 행안부 업무에 밝지만 박근혜정부 첫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인사다. 실제 발탁시 깜짝인사로 비칠 수 있다. 박영선 의원은 원내대표, 국회 상임위원장 등 풍부한 경력에다 대표적 여성 정치인이란 강점이 높이 평가된다. 

우상호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에서 '내공'을 다졌다. 앞으로 남북 문화교류 확대를 염두에 둔 포석이 될 수 있다. 

세 사람 모두 서울 국회의원이란 점에서 민주당의 수도권 공천 지형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카드다. 문 대통령은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사람을 이번 개각에 우선 검토하는 걸로 알려졌다. 박영선 우상호 두 의원은 서울시장 경선에서 맞붙었던 만큼, 입각시 2020년 총선은 건너뛰고 다음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재도전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 도종환 문체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홍종학 중기부 장관 등 민주당 현역의원이거나 전직 의원으로 문재인정부 1기를 함께 연 '원년내각' 장관들은 교체가 확실시된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경우 내년 총선에 도전하려면 이번에 교체될 수 있다. 

행안부 장관에는 진 의원 외에도 김병섭 서울대 교수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국토부에는 2차관 출신 최정호 전 전북 정무부지사 등 관료가 거론된다. 

통일부 장관의 경우 남북관계 새 동력 확보를 위한 교체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등 교수출신과 천해성 차관 등 관료 출신이 후임에 거론된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더욱 중요성이 커진 한미관계 유지를 위해 당분간 유임할 수 있다. 

이처럼 개각 폭은 크지만 상징성을 강하게 부여하긴 어렵다. 그보다 국정 3년차인데다 20개월씩 나눈 국정 1~3기 구분 중 2기에 걸맞게 내각을 크게 쇄신하는 의미가 있는 걸로 보인다. 새 인물들이 내각을 이끌게 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내각에 새 활력을 주려는 목표는 도약이다. 문 대통령은 국정 1기에서 혁신으로 발판을 마련하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이어지는 2기에는 각종 국정과제들의 성과를 본격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임명으로 공석이 된 주중 대사로는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내정된 걸로 알려졌다. 남관표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수훈 주일대사 후임으로 전해졌다.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교체론도 적잖다. 유임설이 강한 조윤제 주미대사를 제외하면 4강대사 중 3곳이 바뀌는 셈이다. 이상철 전 안보실 1차장은 주오스트리아 대사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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