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철·비건, 북미 확대 정상회담 테이블서 대좌?

[the300] 단독회담 이어 9시45분부터 확대회담...'하노이 선언문' 최종 조율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7일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회담 후 친교 만찬하는 모습을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노동신문) 2019.2.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8일 북미 확대 정상회담은 앞서 열리는 단독 회담에서 방향이 잡히는 합의문을 미세 조정하고 최종 확정하는 자리다. 확대 회담의 배석자 면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특히 북미 실무협상 과정에서 비핵화-상응조치 핵심 의제 조율을 맡았던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배석 여부가 주목된다. 

확대 회담은 회담장인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이날 오전 9시45분(현지시간)부터 시작된다. 11시55분 오찬 때까지 두 시간 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확대 회담의 형식은 공식 발표된 게 없다. 다만 전날 북미 정상의 첫 만찬과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 당시 확대 회담을 토대로 미뤄 짐작하면 '3+3' 혹은 '4+4'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전날 만찬에는 두 정상과 함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용호 외무상(이상 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미국)이 배석했다. 

지난해 1차 싱가포르 정상회의 땐 북미 각각 3명씩의 배석자가 확대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을 보좌했다. 북한은 리수용·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이, 미국은 존 켈리 당시 비서실장과 폼페이이 국무장관, 존 볼턴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각각 마주보고 앉았다.

이날 확대 회담 배석자로는 북측에선 김영철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이 우선 거론된다. 미국의 경우 폼페이오 국무장관, 볼턴 보좌관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핵화 실무협상을 총괄한 김혁철 특별대표와 비건 특별대표의 조합도 포함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두 특별대표는 지난 21~25일 닷새간 하노이에서 매일 만나 구체적인 의제와 합의문 문구를 조율했다. 두 정상이 하노이에 입국한 지난 26일 이후 공식 만남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협의 채널을 유지하며 막판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김혁철·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2시5분으로 예정된 '하노이 합의문' 발표에 앞서 막판 조율에 전념하고 두 정상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이 참석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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