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치 속 與, 한국·바른미래 없이 15일 본회의 강행

[the300]홍영표 "오후 2시 본회의 예정대로 진행…평화·정의 참석"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해임 등을 요구하며 본회의 연기를 주장하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여당 원내대표를 찾아 협상을 시도했지만 여당은 비교섭단체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예정대로 열기로 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운영위원장 회의실에서 김성태 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비공개 회동 후 "오후 2시 본회의를 올 수 있는 의원님들과 예정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본회의 보이콧을 하고 있는 가운데 평화당과 정의당에서는 참석 의사를 밝혀왔다고 홍 원내대표는 밝혔다. 그는 "따로 요청을 안 드렸는데 평화당과 정의당은 당연히 출석한다고 연락을 받았다"며 "오늘은 쟁점도 없는 민생 법안들을 처리하는데 이 법안들은 야당이 예정대로 처리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 부의되는 안건은 지난 13일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법안들이다. 소상공인보호및지원법 등 90건이 본회의에 오른다.

야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회동 후 여당 탓에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일제히 비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상당히 오랜 시간 정국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독단과 홍 원내대표의 독선과 아집이 국회를 무력화했다"며 "민주당은 청와대 출장소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도 "국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진정한 마음을 갖고 설득하려고 노력했지만 민주당이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다"며 "진정으로 책임 있는 여당의 현실을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야당에 홍 원내대표는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는 "약속도 안 했는데 두 원내대표가 와서 얘기했다"며 "여야가 합의한 본회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통보하고 하지 말라고 한다"고 야당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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