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2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종합국정감사에서 지난달 평양정상회담 중 방북한 재계 총수들에게 리선권 북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지금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라 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이에 대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비슷한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또 리 위원장이 이런 말을 한 이유를 묻자 "북측에서 남북관계가 속도를 냈으면 하는 게 있다"고 답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진석: 조 장관의 북측 카운터파트 리선권이죠? 그 분 어떤 분입니까?…리선권 위원장이 대기업 총수들이 냉면 먹는 자리에 '지금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라고 했다고 한다. 대기업 회장들은 갑자기 당황하며 아무 말도 안했다고 하더라…대기업 호장들에게 왜 그런 핀잔을 준겁니까?
▶조명균: 저도 자세하게 듣진 못해서…
-지난번에 잠깐 설명하신 적은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남북관계가 속도를 냈으면 하는 측면에서…
-경제인들이 경협 얘기도 하고 그러길 바랐는데, 그렇게?
▶제 추정이라서..
-그럼 더 이상한 것이다. 대기업 회장들이 거기에 가서 경협 문제 얘기할 처지가 아니다. 그런 면박을 주고 핀잔을 주는 게 다 의도적이다. 그 사람들이 다 농담으로 하는 게 아니라 전략 전술로 하는 것 아닙니까.
▶예
-우리가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는 거 같다. 지켜보는 국민들의 자존심, 지켜주셔야 한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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