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스코어보드-복지위]박경서 '효과'

[the300]성희롱 발언·황제 의전 논란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대한적십자사, 국립암센터 등 국정감사 대상의원. 기동민(민), 김승희(한), 남인순(민), 정춘숙(민), 김순례(한), 김상희(민), 김명연(한), 김세연(한), 김광수(평), 장정숙(바), 신동근(민), 오제세(민), 신상진(한), 유재중(한)

복지위의 대한적십자사 국정감사는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의 성희롱 발언과 '황제의전' 논란이 절반의 이슈를 차지했다.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이 첫 포문을 열었고 같은 당 김세연,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거들었다.

그러나 박 회장이 "그런 의도는 없었다"고 전제를 달거나 '성희롱'이란 단어를 '성차별로' 바꿔서 답변하는 등 불성실한 답변 태도를 보이자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도 거들었다. 여야를 막론하고 박 회장을 질타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피감기관장의 불성실한 태도 때문에 국감장은 정책국감이 아닌 피감기관장의 답변 태도 등을 꾸짖는 자리로 변질됐고 소중한 질의 시간도 낭비됐다.

여야를 통틀어 돋보인건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 기 의원은 대한적십자사 혈액 헐값제공을 지적하면서 정책국감을 이끌었다. 여당 간사로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위원장의 진행을 돕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남인순 민주당 의원은 적십자사의 북한 혈액원 건립지원 사업 계획 답변을 이끌어냈다.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폐암검진 시범사업이 간접흡연 피해여성을 고려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점을 지적했다.

반면 유재중 자유한국당 의원은 박 회장에게 남북적십자 회담을 할 때 북한을 가게되면 북한 인권문제를 챙겨봐 달라고 당부했다. 대한민국 초대 인권대사를 지낸 박 회장이지만 대한적십자사 회장의 직함으로 북한에가서 인권문제를 거론해 달라는 것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질의라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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