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인물]복지위 국정감사의 길잡이, 김승희 한국당 의원

[the300]김승희 "폐암검진시범사업, 여성 간접흡연 피해자 접근성 높여야"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안전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18.10.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감은 정책이다. 피감기관이 놓치고 있는 부분을 짚어내고 정책 대안을 제시해 정부가 정책으로 반영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국정감사장에서 국회의원은 ‘길잡이’이자 ‘감시자’다. 올해 큰 이슈가 없었던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묵묵히 ‘국감은 정책’이라는 명제를 실천한 사람이 바로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대한적십자사, 국립암센터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김 의원은 이면을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날 폐암검진 시범사업에서 간접흡연으로 피혜를 보고 있는 여성들이 배제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만 55~74세 30갑년 이상의 고위험 흡연자 중 대상자를 선정해 저선량 흉부 CT를 이용한 폐암검진 등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시범사업에 참여한 1만1461명 가운데 여성은 284명(2.5%)에 불과하다”며 “간접흡연으로 인한 여성의 폐암발병률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군인 혈액을 두고 ‘유혈전쟁’을 벌이고 있는 대한적십자사와 한마음혈액원에도 주목했다. 혈액 관리와 검증에 대한 본질적 논쟁은 사라졌고 두 기관의 이기심만 남은 싸움이라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진흙탕 싸움’이라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감 첫날부터 탄탄한 데이터로 무장했다.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인 ‘문재인케어’의 문제점을 8가지로 나눠 조목조목 비판했다. 보장성 강화로 우려되는 건강보험 재정전망, △의료전달체계 개편 미흡, 더딘 비급여의 전면급여화 등의 지적에 대해서는 피감기관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제대로 답변을 못할 정도였다.

전직(식품의약품안전처장) 경험을 토대로 한 활약도 돋보였다. 담배산업 변화속도를 금연사업이 따라오지 못하는 현실, 발사르탄 사태를 둘러싼 식약처의 대응 등을 지적할 때는 그의 전문성에 지켜보는 의원들도 혀를 내둘렀다. 이명수 복지위원장은 “확실히 전직 식약처장 출신이라 그런지 전문성과 근거제시를 하는 것이 다른 의원들과 다르다”며 “이번 국감에서 야당의원중에 1등을 꼽으라면 김승희 의원”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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