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박경서 적십자 회장 "북한 혈액원 건립지원계획 수립"

[the300]대북지원 중단 근거는 5.24 조치 아닌 UN대북제재…"5.24조치는 남북협상에서 거론 안돼"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8.10.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북한과 혈액원 건립 지원사업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북한 혈액원 건립 지원계획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대한적십자사 국정감사에서 '적십자사 차원에서 북한에 혈액원 지원사업을 검토하고 있냐'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혈액원은 일종의 혈액은행처럼 헌혈자를 모집하고 채혈, 제제, 검사, 공급을 하는 기관이다. 현재 북한은 전국 176개 병원혈액은행과 12개 국립혈액은행에서 채혈을 하는데 모집, 채혈만 담당하는 채혈소 형태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대북지원 중단상태가 2010년 5.24 조치에 따른 것인지 유엔 대북제재에 따른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 5.24 조치는 남북협상에서 거론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5.24 조치는 인도적 지원까지 모든 대북지원사업을 원천 보류하고 있다. 박 회장의 답변은 5.24 조치가 아닌 인도적 지원은 허용하고 있는 UN 대북제재에 근거해 인도적지원에 관한 대북협상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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