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는 '원조 친노' 중심, 정책은 '홈닥터' 위주로

[the300][대선주자사용설명서-④그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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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선 캠프에는 그가 학생운동을 하던 시절 동지부터 참여정부 행정 관료들까지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민주당의 적자' 정체성을 고수하며 의리를 지켜온 만큼, 그의 곁에서 오래도록 함께 정치생활을 해 온 동료들이 힘을 더하고 있다. 


특히 ‘노무현과 문재인’의 사람으로 분류되던 대표적 인물들이 안 지사의 캠프에 포함돼 있다. 안 지사측 관계자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도 인연이 깊지만 안 지사가 대선 출마를 한다면 당연히 그를 도와야 한다는 사람들이 이 캠프에 왔다"며 "고민의 여지가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안희정의 '홈닥터' = 안 지사측은 캠프를 실무 중심으로 구성해 작게 운영할 계획이다. 정책 부문은  외교·안보·경제·사회 등 분야별 전문가 모임인 '홈닥터'를 꾸려 이들 중심으로 이끌어간다. 김홍규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 각계 전문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안 지사가 그동안 홈닥터들을 만나며 정책 공부를 꾸준히 해왔다"며 "2월 중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 참여정부 시절 비서실장뿐만 아니라 홍보수석, 정무특보 등을 역임하며 대통령을 보필해 온 인물. 참여정부 내 대표적인 호남 인사였다. 2007년 안 지사를 포함한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들과 '참여정부평가포럼'을 창립하고 대표를 맡았다. 문 전 대표, 안 지사 두 사람 모두와 인연이 깊지만 최근 안 지사 지원에 가세했다. 페이스북에 ‘안희정을 지지하는 이유’를 10회에 걸쳐 쓰면서 안희정에 대한 사랑고백(?)을 하기도 했다.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 : 한때 문 전 대표 캠프에서 활동했으나 오랜 인연이 있는 안 지사 측의 요청으로 옮겨왔다. 1980년대부터 안 지사와 친분을 쌓았던 윤 전 대변인은 2000년 안 지사 소개로 노 전 대통령을 만나 대선 출마를 함께 준비했다. 당시 홍보 업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노무현의 입'이라 불리기도 했다. 현재는 메시지와 캠프 총괄 실무를 맡고 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 : 민주화 운동 동지로 시작해 지금까지 가깝게 지내는 안 지사의 '절친'.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좌희정 우광재'라 불릴 정도로 함께 최측근 참모 역할을 담당했다. '박연차 게이트'에서 유죄를 선고받으면서 정계에서 은퇴했다. 지난해 한국판 싱크탱크 '여시재'를 열고 부원장으로 활동하며 안 지사 대권 행보에 보이지 않는 정무적 도움을 주고 있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 안 지사에 대해 전적인 신뢰를 보내는 '정치적 동지'. 출마선언식에도 참석해 지지를 보탰다. 참여정부 시절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내며 맺은 인연을 유지하며 정치인 안희정의 성장을 지켜보며 믿음을 꾸준히 보내왔다. 안 지사가 복잡한 문제가 있을 때 연락해 조언을 구하는 사이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여택수 전 청와대 행정관, 서갑원 전 의원, 문용욱 전 청와대 부속실장 등이 안 지사의 캠프에 참여해 실무를 돕고 있다. 현직 의원 가운데는 백재현 의원이 안 지사 대선 캠프 좌장을 맡고 있으며, 김종민·정재호·조승래 의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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