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대통령 퇴진시기 정하고 협상해야…당장 탄핵은 반대"

[the300]"대통령이 공 넘겼으니 협상해야…야당이 자진사퇴하라 해서 하는 것"

권성동 국회 법사위원장/사진=뉴스1
국회 법사위원장인 비박(비 박근혜)계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이 30일 "4월 말이든 5월 말이든 (대통령 퇴진 시기를) 정해놓고 협상해야 한다. 합리적인 시기면 국민들도 동의할 것"이라며 "비박(비 박근혜)계 비상시국회의도 그걸 안 받는다 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일단 공을 넘겼으니 (국회에서) 협상을 안 할 수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자진사퇴하겠다 하는데 굳이 힘 뺄 이유는 없다. 개인적으로는 4월 (퇴진으로) 가는 게 좋겠다"면서 "그렇게까지 합리적으로 자진사퇴하겠다는데 야당이 지금 당장 탄핵하자는 것도 반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기들(야당)이 자진사퇴하라 해서 하는 것"이라며 "야당이 안 받겠다고 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권 의원은 "4월 로드맵을 정해놓고, 연동시키면 헷갈릴 수 있으니 개헌은 개헌대로 (따로) 해야한다"며 "청와대에서도 (반드시) 개헌을 통한 임기단축은 (방법이) 아니다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권 의원은 비상대책위원장과 관련해 "친박(친 박근혜)계가 생각이 바뀐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내 협상력이 높고 야당도 좋아하는 사람이 비대위원장이 돼야한다고 한다"며 "김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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