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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5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11.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 위원장은 이날 당 비대위회의에서 김 전 실장이 '만만회'(이재만, 박지만, 정윤회) 의혹을 제기한 자신에 대해 고발을 지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김기춘이라는 작자는 사법부까지 이용해 정적을 제거하려는 공작정치의 부두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법부, 검찰의 정치인 죽이기를 보고 김기춘이야말로 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사건을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의 헌정유린 정치공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고 김영한 민정수석의 비망록에 나온 김 전 실장의 헌정유린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비망록에는 2014년 6월말 만만회 의혹을 제기한 박 위원장에 대해 김 전 실장이 '박지원 항소심 공소유지 대책 수립'을 지시한 것으로 언급됐다.
박 위원장은 비망록에 언급된 변호사협회 회장 선거에 애국단체가 관여를 요구하고 법원을 길들이라는 김 전 실장의 지시를 소개하고, 대통령 비판 만평을 그린 홍성담 화백에 대한 배제와 문화 예술 분야의 좌파적 표현의 투쟁적 대응 등의 지시가 있는 2014년 하반기 시점에 블랙리스트가 작성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지적한 언론사에 물어보니 (김 전 실장은 이런 의혹에 대해) '나는 모른다'고 했다더라"며 "김기춘의 이름을 '나는 모른다'로 명명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박 위원장은 비망록에 언급된 변호사협회 회장 선거에 애국단체가 관여를 요구하고 법원을 길들이라는 김 전 실장의 지시를 소개하고, 대통령 비판 만평을 그린 홍성담 화백에 대한 배제와 문화 예술 분야의 좌파적 표현의 투쟁적 대응 등의 지시가 있는 2014년 하반기 시점에 블랙리스트가 작성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지적한 언론사에 물어보니 (김 전 실장은 이런 의혹에 대해) '나는 모른다'고 했다더라"며 "김기춘의 이름을 '나는 모른다'로 명명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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