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복귀 손학규 탈당…"당적 포함 기득권 내려놓겠다"(상보)

[the300]20일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7공화국 열어야"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계 복귀 선언을 마친 후 인사를 하고 있다. 2016.10.20/뉴스1
야권의 잠룡으로 거론되는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일 정계복귀와 동시에 탈당을 선언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당적을 포함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강조했다. 7공화국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개헌의지도 나타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정계 복귀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정치와 경제의 새판을 자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려 이 자리에 섰다"며 "국회의원, 장관, 도지사, 당 대표를 하며 얻은 모든 기득권을 버리겠다. 당적도 버리겠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무엇이 되겠다, 꼭 대통령이 되겠다는 생각도 없다"며 "명운이 다한 6공화국의 대통령이 되는 것이 저한테 아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지금 무너져 내리고 있다. 87년 헌법 체제가 만든 6공화국은 그 명운을 다했다"며 "6공 체제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더 이상 나라를 끌고 살 수가 없다. 이제 7공화국을 열어야 한다"고 말해 개헌 가능성도 시사했다.

손 전 대표는 "더 늦기 전에 대한민국은 정치와 경제를 완전히 새롭게 바꿔야 한다"며 "질곡의 역사를 겪으면서도 세계에서 유래가 없는 산업화 민주화를 달성한 대한민국이라는 자부심만 남기고 모든 것을 내 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7공화국을 열기 위해 꺼져버린 경제 성장 엔진을 다시 갈아 시동을 걸기 위해 대한민국 미래만 보고 뚜벅뚜벅 걸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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